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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출장 보고서 (3)

2009.06.29 20:23

文學 조회 수:7708


   화성시의 정관에서 연락을 받고 10시 쯤에 출발을 하였는데 D.Sung 이라는 곳에 도착하였을 때는 12시 30분정도였다. 마침 점심시간이였으므로 공장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두 시간이 조금 넘는 동안 차안에서 끄적 거리며 글씨를 몇 자 적어 보았는데 아래에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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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  기록.  저장.  변화.  변모.  좀더 연구.
  1. 어떤식이로든 기계를 더욱 좋게 개발하는 문제.
  2. 시간이 지나면 생각도 달라진다.
  3. 모든 것이 그때와 달랐다.
  4. 보험에서 나온 것.
  5. 대청 비치랜드에 어제 갔다온 것.
  6. 한 사람에게 발탁된다는 것은 그 어떤 목적에 의하여 그에게 조종당하기 마련이다. (인과관계). 
           -돈의 노예 중에...-
  7. 도데체가 사람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 풀어 줄 것이냐 조일 것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8. 그 놈 같은 놈이 여기 또 하나 있구나! 그랜저, 다이나스트 같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으스대는 폼이 똑같았다. 그렇다고 인간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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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시간이 넘게 차량을 운행하여 도착하였지만 기계 앞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켜 놓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통신 시켜서 넣고 조정하여 준 것 밖에 한 일이 없었다. 불과 1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여러가지의 내용들 중에 잘 못된 부분을 넣고 약간의 수정을 한 내 잘못으로 이틀이 지난 뒤에 다시오게 되다니...'
  생각하니 한심한 느낌이 들었다. 점심식사를 근처의 식당으로 갔다오는 사장과 직원들에게 인사를 학고 나서 나는 다시 공장으로 직행하게 되었다. 다시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내 공장에 도착하니 손님이 와 있었다. 어제밤에 늦게까지 일을 해 주웠던 포크레인 붕대(유압 샤프트)를 다시 갖고 온 것이다.
  "나사가 뻐거워서 들어가지 않네요!"
  "아. 그래요! 어제 많이 깍았다고 싶었는데..."
 나는 애써 변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 세 사람이었는데 동태처럼 삐쩍 마른 사람이 차주였다. 다른 두 사람은 아마도 적은 비용으로 수리를 도와주는 사람이었다. 포크레인은 정기적으로 유압 실린더의 바킹을 교체해주지 않으면 기름이 새어 나온다. 그래서 겸사겸사 날을 잡아서 세 사람이 함심하여 크레인이 달린 화물차를 동원하고 실린더를 뜯게 되었다는데 그 중 가장 작은 부분의 나사가 빠지지 않고 붙어 버렸던 모양이다. 나사 부분을 산소로 절단하여 갖고 왔지만 이미 씹혀 버려서 도저히 새 넛트가 들어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내가 할 일은 유압 샤프트를 선반머싱에 걸어서 나사 부분을 깍아주는 일이었고 어제 저녁에 그일을 해주고 5만원의 수수료롤 받았었다. 그런데 예정대로라면 그들이 조립을 마쳤어야만 했는데 나사부분이 작다고 다시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