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화목 보일러

엔진톱의 구입 (5)

2013.06.28 13:23

文學 조회 수:1622

Untitled_858.jpg

   어제까지,

  '못고치면 어떻게 할까?'하고 우려했던 엔진톱을 오늘 아침 대신택배로 부속품이 배달되었으므로 고치기 시작했다.

 

   어제 15,000원의 부속비를 주고(택배비 5,000원. 대신 택배) 두 개를 구입하였었다.

 

  한 대를 수리하는 엔진톱에 부착을 하고 나머지 하나는 예비 부품으로 보관하게 된다. 두 개나 주문한 것은 다음에 고장났을 때를 대비하여 한 개 더 갖고 있을 필요가 있었다. 발전기는 고장이 잦았다. 그것은 전기장치로 이루워 져 있어서 엔진의 출력이 높게 되면 고전압이 발생하여 코일이 끊어질 수 있었다. 자주 고장나는 부분이여서 한 개 더 갖고 있어도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택배비가 절약되므로 일석이조가 될 수도 있었다.   

 

  발전기를 조립하는 과정은 매우 쉬웠다. 이미 분해를 해서 부품을 빼낸 상태였으므로 빼낸 곳에 똑같이 끼워 넣은 뒤에 볼트 두 개로 부착하였다. 이때 한쪽에 전기선을 함께 끼운체 조립을 하게 되다.  

 

  발전기의 부착을 끈낸 뒤에 뚜껑을 조립할 차례였다. 전면의 프라스틱 케이스를 끼워 넣을 때 내부에서 펌프로 나오는 고무 호수를 두 개 빼내야 했다. 그리고 발전기에서 나온 전기선 중 굵고 고압이 나오는 부분은 뿌라그가 달려 있는 곳으로 빼내고 나머지 두 선은 전원 스위치였으므로 손잡이 부분으로 빼내야만 한다. 이때 프라스틱 뚜껑에 끼이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볼트를 체결할 때 벌어져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전선.호수 등이 끼인 것이므로 다시 조립할 필요가 있었다.     

 

  케이스를 조립한 뒤에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동을 켤 준비를 한다.

  마침, 어제 카브레타를 모두 세척해서 조립해 놓은 상태였다. 특히 아이들 조정나사는 매우 중요해서  (-) 도라이버로 조절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해 둬야 한다. 그렇지만 이 부분이 문제가 있어서 개조를 했다. (-) 도라이버로 조절할 수 없는 원형에 한쪽편이 깍여 버린 형태였다. 또한 조절나사 주변를 알루미늄으로 감싸 안고 있었으므로 리빠같은 것으로도 돌릴 수 없도록 보호되었다. H.L 의 조정 나사를 돌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연장이 필요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개조를 했다. 밖으로 보호된 알루미늄 보호대는 그라인더로 잘라서 떼어냈다. 그리고 조절나사를 리빠로 잡고 돌려서 빼낸 뒤에 끝부분을 쇠톱으로 (-) 홈을 파서 다시 조립을 해 놓았다. 이렇게 해 놓을 것이 기본적인 다른 엔진톱의 카브레타의 조절방식이었던 것이다. 전에 있던 엔진톱도 그랬다. 또한 같은 기종의 다른 엔진톱도 이렇게 되어 있었지만 같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달랐다. 아마 신형으로 개량된 엔진톱이여서 그런 듯 싶었다. 아니면 제조국이 달라서였던가! 이렇게 필요한 부분을 개조해 놓고 발전기만 끼워 넣은 뒤에 케이스를 닫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휴우!"

  심호흡을 크게하고 줄이 감겨 잇는 레바를 오른 손으로 뒤고 위로 힘껏 잡아 당겼다고 놓기를 반복한다. 시동을 켜기 위해서 미리 준비운동을 해 둘 필요가 있었다. 손으로 당겨서 시동 소리가 들릴때까지 계속 반복해야만 할테니까?

 

    몇 차례 반복적으로 레바를 당기다가 이번에는 자세를 바꿔서 왼손으로 당기기 시작했다. 

   "부...릉!" 왼손으로 자세를 바꾸고 난 뒤 미약한 시동 소리가 들렸다.

  '올구나!'

  이때부터는 물만난 고기처럼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두 번째 다시 시동 소리가 커진다. 세 번째부터는 따놓은 당산이었다. 완전히 정상으로 소리가 날테니까?

  이렇게 짐작을 하게 된 것은 그만큼 경험이 많이 있어서다.

  아니다 다를까?

  "부르르르릉!"

  완전히 정상적인 엔진소리로 퍼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발로 엑셀 손잡이를 반대로 누른 상태로 시동레바를 당기는 동작에서 엔진소리가 들리면서 이제는 발에서 손으로 교대를 하여야만 했다. 아직 엑셀을 발로 쥔 상태로 시동레바를 당겼기 때문에 놓게 되면 안된다. 아니나 다를까? 발꿈치로 올려서 엘셀을 잡고 있던 상태를 떼자 시동이 꺼졌다. 

  그렇게 몇 차례 반복하였으므로 이번에는 오른손으로 발로 아래에서 누르고 있던 엑셀 손잡이를 교대하여 잡았다.

 

엘셀을 오른손으로 쥐었다, 놓아다가 쥐었다를 반복하자 엔진도 요동을 치듯이 울었다가 꺼지려고 다시 낮아진다. 그리고 엑셀을 놓게 되면 꺼지는 것은 아이들리 조절나사를 조절해야만 하였다. 모든 게 정상적인 상태였으므로 조절을 통해서 엔진의 간격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이쯤되면 상태가 매우 낙관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상태가 정상이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중요하였는데 엔진 소리를 높이고 낮추는 조절 나사를 통하여 맞추기만 하면 되었으므로 갑자기 마음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제 끝이 보였다. 그리고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코너로 몰아 넣고 압박을 가하면 분명히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사실상 전문가들에게는 이런 흥분과 자신감은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이때부터 아이들리의 H.L 을 조절하기 시작하여야하였다. 

  본격적인 작업은 지금부터였다. 

 

  어제는 카브레타를 뜯어서 분해를 한 뒤에 청소를 해 놓은 상태였다. 또 H.L의 조절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 도라이버로 맞추는 게 정상적이었는데 이것은 아예 원형으로 되어 옆으로 약간 깍여 있는 체 겉으로 알류늄의 보호 테두리 속으로 깊숙이 파묻혀져서 다른 것으로는 돌릴 수도 없었다. 그래서 그라인더로 주변의 보호용 테두리를 갈아서 떼어 낸뒤 속에 있는 두 개의 나사를 밖으로 돌출하게 하여 리빠(앞이 뾰족한)로 풀러서 빼어낸 뒤에 바이스에 물고 쇠톱으로 뭉뚝한 부분을 (-)로 중앙을 깍고 파내었다. 그렇게 놓은 것이 정상적인 상태였다. 그런데 연장이 없으면 조절을 할 수 없게 만들다니... 개조를 한 뒤에 이번에는 나자를 빼낸 상태에서 신나를 담아 놓은 용기에 넣고 구멍으로 보이는 모든 부분을 에어건으로 불어서 반대쪽으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렇게 해둔 게 무척 효관적이었다. 다음날인 오늘 발전기를 부착하고 시동을 걸어서 몇 번만에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어제 카브레타를 청소해 둔 덕분이었던 것이다.

 

  카프레타의 H.L을 조금더 정밀하게 맞춰 놓지 않을 필요가 있었다. 엔진 소리가 꺼지지 않고 최고치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엔진이 켜지게 되면 엑셀을 온른손으로 쥔 상태로 H.L의 조절을 시작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네 그것을 조절하지 못하도록 만든 처사에 대하여 은근히 분노가 치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