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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보일러

화목 보일러 (19)

2010.12.25 13:51

文學 조회 수: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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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일부터 3일 간에 거쳐 만든 화목 보일러는 대성공이었다.

그렇지만,

  '화목 보일러에 필요한 땔감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하는 점 때문에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사실상 해마다 겨울철이 닥치게 되면 땔감 문제로 안절부절 해 왔었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땔감을 찾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할 것이다.

겨울철에 몇 일씩 집을 비울 수 없었는데 그래서 마음이,

  '땔감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하고 늘 걱정스러웠다. 다행히도 옆집이 전선드럼 중고 수집하는 곳이여서 최근 2년 동안은 폐목을 주워서 마음껏 땔 수 있었는데 그 땅이 팔리게 되어 마전 쪽으로 이사를 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걸린다. 

 

  옆집에서 중고 전선드럼을 취급하는 곳이여서 폐자재를 여름철에 주는 것을 쌓아 놓았다가 겨울에 때곤 했었다. 이번에 전선드럼을 쌓아 놓는 부지가 부동산을 통하여 A라는 곳에 판매되었다는 것이여서 1월 말일까지 이사를 하게 된 것은 앞으로 땔감을 구하지 못하여 고생하게 됨을 뜻했다.

  작년과 올 해는 풍족한 땔감으로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내 년부터는 그렇게 하지 못하리라는 사실 때문에 곤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땔감으로 인하여 무척 힘든 상황이 계속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화목 보일러를 버리게 될 수도 있었다. 목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되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정도로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온통 땔감으로 보이는 모든 폐목을 유심히 보아두웠다가 차에 실고 오려고 하다가 어떤 때는 주인에게 혼줄이 났었다.

 

  지금은 옆집에서 주는 원형의 중고 목재가 지름이 2미터 가까이 되는 대형의 경우 엔진톱을 이용하여 절단을 하게 된다. 몇 일 째 세우지도 못할만큼 컸다. 그것을 15개 정도가 옆집에서 주웠으므로 하루에 고작 두 개정도씩 몇 일째 오후에 2시간씩을 활용하여 잘라서 쌓아 두웠다. 

  오늘 눈이 오는 것 같았서 대형 원판을 세 개정도 자른다. 나머지 대여섯개는 중간 크기여서 옆으로 대문 옆에 세워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