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화목 보일러



.
   규격은 (가로, 폭, 높이400Ⅹ300Ⅹ400)의 2mm 철판을 절단하여 물통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지름 100mm 정도의 프라스틱 원형 물통으로 철물점에서 구입하여 부착한 것이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높은 온도에서는 물통이 적다보니 끓어 넘치는 게 다반사였다.

  한 문제를 갖고 계속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7년 동안 왜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까?'

  2000년도에 3층으로 건물을 내 손으로 직접 지으면서 기름 보일러를 설치하였었다. 그렇지만 건물의 내부에 보일러를 설치하고 배관 같은 것은 모두 내 손으로 직접 할 수 밖에 없었다.  

  기름 보일러는 2층에 설치하고 3층은 살림집으로 사용할 생각으로 바닥을 엑셀이라는 보일러용 파이프를 설치하고 바닥면을 세면으로 마감한 뒤에 장판을 깔았으므로 모든 게 다른 집들과 다를바 없었다. 하지만 창문이 벽면에 큼직큼직하게 달았으므로 우풍이 많다보니 어지간하게 불을 떼어서는 방 바닥이 뜨겁지 않는 게 문제였다.

  첫 달에 20일도 안되어 기름을 모두 사용하였지만 아파트에 살 때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없었으므로 겨울이 싫었던 게 사실이었다. 전망 좋은 집에 살면서도....

  1층은 내가 운영하는 대명기계의 사업장 사무실이었다. 내 직업은 기계 만드는 게 주 일이었다.  

  3년 전부터 공장에 직접 제작하여 설치한 나무 난로에 보일러용으로 전환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물을 저장하는 물탱크에서 물이 넘처서 순환을 시키는 게 어려웠으므로 그동안의 고민은 형용키 어려웠다. 그리고 1층에서 3층까지 물을 끌어 올리는 게 힘들어서 압력차이가 생겨서 그럴 것이라는 자가 진단을 내렸고 타이머라는 전기 장치를 부착하여 물이 넘치기 전에 순환모타의 전원을 꺼주는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였다.  

  급기야 올 겨울부터는 그 문제가 불거져서 밤새 물이 물통을 넘쳤으므로 찬물이 보충수로 섞이였으므로 방안이 따뜻할 수 없었으므로 몇 일 전부터는 그 문제로 힘겨운 싸움을 지속하던 차였다. 싸움이라는 것은 물이 넘칠 때마다 지켜서서 그 상태를 확인하고 보일러의 순환 펌프 가동 시간과 나무 보일러의 불조절을 조절하는 거였다. 그렇지만 되었다고 판단하고 나무를 넣고 화력을 키우면 물통에서 팽창한 물이 쏱아져 나왔으니....

  어제는 옥천의 철물점을 찾아갔다.  보일러의 물통을 한 개 더 증설할 생각이었다.  
  "보일러 물통을 주세요!"
  마침 철물점에서는 항상 나와 있던 아주머니 대신 남편이 나와 있었으므로 그렇게 물통을 달라고 내가 부탁하였더니,
  "보일러 물통요?"
  "예... 나무 보일러를 직접 만들어 지금까지 3년을 사용했는데 온도가 올라가면 넘쳐서 두 개를 설치해 볼까하고...."
  "아, 그럼.... 직접 만들어 보심이 어때요!"
  "뭐라고요?"
  이번에는 내가 깜짝 놀라서 물었다. 물통을 만들어 보라는 말에 오히려 내가 이상하게 생각한 것이다.  
  "저도 나무 보일러를 판매하잖아요! 그래서 설치도 해주고 있는데 보일러 물통이 용량이 작다보니 나무 보일러의 높은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기존의 물통은 용량부족으로 넘치는 거랍니다!"    
  "아, 그래요!"

  나는 완전히 눈앞이 번쩍 트였는데 지금까지 고생하던 모든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얼마나 무지했던가를 깨달았다.
  "저도 그 문제때문에 고생 많이 했답니다. 그렇지만 시중에는 특별하게 제작한 물통이 없다보니 철공소에 의뢰를 하여 만들었지요!"
  "그게 어디 있습니까?"
  "사장님, 같으면 만드시면 되겠네요! 보여 드릴테니까 이리 와 보세요!"
  "고맙습니다!"

  그가 가게 옆의 차량 물건을 쌓아 놓는 집 옆의 공터롤 나를 데리고 가는 동안 마음 속으로 얼마나 많은 쾌재를 불렀던가! 십 년 체증이 쑥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하고 보여준 물통은 회색빛 페인트로 칠해진 2mm철판을 잘라서 용접으로 만든 사각의 상자 모양이었다. 대략적으로 위의 있는 그림처럼 되어 있었는데 가로 400mm, 세로 300mm, 높이 400mm  정도였다. 나는 손을 펴서 엄지와 새끼 손가락의 크기로 가름하고 돌아와서 즉시 제작에 들어갔다. 그리고 밤 1시까지 설치를 끝내었는데...  


화목 보일러에 관한 내용이 있는 곳----> http://www.munhag.com/bbs/zboard.php?id=ilgi&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화목보일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