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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보일러

어제는 화목 보일러의 배관을 바꿨다. 기름보일러와 직선으로 연결을 하여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2년 전에 직접 제작한 화목보일러를 해마다 사용해 오면서 조금씩 문제점을 찾아 내어 두 번째로 제작한 보일러는 그럭저럭 성능이 괜찮았다.
  그래서 작년에 이어 올 해도 괜찮거니 생각했더니 왠걸 어제는 순환이 잘 되지를 않아서 방안이 냉골이었다.

  몇  일전에 눈썹 부위를 다치고 이틀이 된 날일 것이다. 옥천 시내까지 1KM의 거리를 걸어서 치료를 받으러 가면서 골목진 집을 가다가 기름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다.
  "윙!"
  부자집으로 보이는 빨간 벽돌집이었는데 낮에도 기름 보일러를 왱왱 돌리는 것으로 보다 잘사는 가 보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기름값이 무서워서 작년에 넣고 아직도 보충하지 않은 내 생각을 해 본다. 저렇게 기름 보일러를 낮에도 돌리는 사람의 생활은 그나마 윤택한 집이었다. 동네의 한 할머니는 생활보조금으로 사는데 기름보일러는 커녕 전기 장판을 달랑 깔아 놓고 한 겨울을 지내시고 계시는 것은 본 적이 있다. 우리집에 유모차를 끌고 나와 고쳐 달라고 하여 여기저기 부셔진 곳을 손 봐주고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문지방도 못넘고 그나마 방은 냉골이었다. 기름 보일러는 있었지만 떼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비싼 기름으로 인하여 100 여가구의 동네 사람들은 양분화되고 말았다. 기름 보일러를 가동하는 집과 그렇지 못한 집으로...

  그래도 심야보일러를 놓은 집들은 그래도 나은 편이었다.  

   나는 공장 전기와, 축사 전기로 30만원을 지불한다. 축사는 사놓고 공장으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비워 있으며 그곳에 나무를 여름철에 장만하여 쌓 놓고 기계 부속과 낡은 구형 기계 새로 제작한 기계등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전력이 20Kw 동력으로 설치 되어 있었으므로 기본료만 8만원씩 꼬박꼬박 내었다. 만약에 심야 보일러까지 설치를 하게 되면 무려 50만원을 전기세로 내게 되므로 설치를 고려하고 있던 중이었다.  또한 3층 건물에 아래층은 공장이다보니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게 되었다.

  몇 년전에 옥천 이원과, 군서의 게이트볼 노인회에서 나무 난로를 주문 받아서 해 주고 남은 재료로 마침 난로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보일러까지 사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들어 마침내 실행에 옮겼었다.
  4mm 철판으로 만든 주위에 다시 한겹을 감싸서 물을 담고 그것을 3층 가정집으로 순환을 시키면 보일러가 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업에 들어갔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마침내 두 번째로 제작하여 교체한 뒤로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기름 값을 절약한 것이다.

화목 보일러에 대한 내용을 모아 놓은 곳----> http://www.munhag.com/bbs/zboard.php?id=ilgi&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나무%20난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