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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보일러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갈까요!

2013.05.03 08:05

文學 조회 수:885

2012년 4월 27일

  낮에는 따뜻했는데 밤이 되니 찬공기가 느껴진다.

 아직도 덜 익숙해진 탓일까!

 저녁마다 화목 보일러로 나무를 땠다.

 조금은 따뜻한 방이 좋아서고 더러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 목욕까지 하면 금상첨화인걸 어쩌겠는가! 

그래서 기회가 닿으면 땔감으로 비축해 두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었다. 왜냐하면, 여유 있을 때 땔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내일을 산밭으로 간다. 그곳에 아름들이 나무를 베어 놓았으므로 토막을 내서 산을 타고 내려온 뒤 차에 싣고 올것이다. 

  엔진 톱을 점검하였는데 카브레타를 12만원을 주고 새로 구입했고 오늘 대신화물로 찾아와서 밤 11시에 조립을 하여 시동을 켜 본다. 처음에는 역시나 시동이 켜지지 않았는데 그것은 혼합비를 맞추지 않아서였다. 가령 초크를 막고 시동줄을 잡아 당기게 된다. 이때 초크를 잠그게 되면 연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엔진 내부의 젖게 되고 뿌라그 초크가 점화되지 않아서 시동이 켜지지 않는 경우다. 이때는 초크를 잠그는 게 상책이었다. 그리고 오른발을 엔진톱 손잡이에 넣고 엘셀레타 손잡이를 누른 상테에서 시동 줄를 당겨야만 했다.

 

내일은 산밭에 가서 벌목한 베어 놓은 나무를 토막 내서 자른 뒤에 차에 싣고 오는 게 할 일이었다.

아마도 아들을 데리고 가야 한데 밤 12시가 되도록 집에 오지를 않는다. 대전광역시 관저동 아파트에서 자취를 하는데 언제나 뜸을 들인다. 밤에는 할 일이 많아서다. 그리고 낮에는 또한 잠을 자는 게 비일비재하고...

군대를 갔다온 뒤에 목원대학교 2학년에 복학하였는데 제 딴에는 장학생이 되겠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하지만 나는 늘 맘에 들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다. 아들과 나는 원수처럼 등을 돌리고 외면을 하는 게 차라리 편했으니까! 내 아버지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간섭읅 하지 않는 게 최고의 혜택이라고 생각되어 질 정도로 나는 아버지를 도외시하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