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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지름길과 평탄한 길

2013.05.11 21:01

文學 조회 수: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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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4일

내가 산에 있는 밭을 개간하여 그곳에 보리를 심고 보리순을 베러 갈 때는 두 갈래 길로 가게 된다.

 한쪽은 완만한 능선의 길로 우회를 하여 좀 멀리 가는데 이때는 대략 200m 정도였다.

그런데 한 곳은 절벽으로 되어 있는 계곡 쪽인데 이곳으로 가면 좀 험해서 대략 80m 가량.

그렇지만 두 길 중에 어느 길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필요에 따라서 이쪽 저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인생살이가 그런 것 같습니다. 맘먹고 넉넉하게 살려고 하면 조금 여유가 있고 금전적으로 부족하지만 욕심을 내고 급하게 서두르고 힘들게 되면 아주 목돈을 만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함께 취할 수는 없었다. 몸을 두 곳으로 쪼개기 전까지는... 그렇다면 적당하게 일을 하고 적당하게 쉬는 게 세상 이치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