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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신선초 씨앗 200g 을 구입하였다. (2)

2013.05.07 19:48

文學 조회 수: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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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초를 200g 구입했지만 그 전에 50g 구입한 것을 3분2는 군서의 산밭에 심었다. 그래놓고 이틀에 한 번꼴로 물을 주러 갔다 온다. 괜히 그 소리를 해 가지고...

  "더우면 발아가 잘 되지 않습니다!"

  더우면 발아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발목을 잡아서 일주일 전에 10만원어치 중에 삼분의 이 분량의 신선초를 심어 놓은 군서 산밭에 가서 물을 주게 되었던 것이다.

 

  이번에 17만원어치의 신선초 200g를 구입하면서 발아가 되지 않는 이유를 상세하게 물어 보았다.

  그렇게 발아가 되지 않는 이유를 전화상으로 상세하게 도움을 받은 사람은 아시아종묘의 식물 박사쯤 되는 듯 싶었다. 내가 질문을 하였지만 그것을 듣고 말하는 게 아니었다 즉석에 설명을 하였지만 전부 이해하기 곤란한 내용이었다.

  "상토를 뿌린 뒤에 신선초 씨앗을 뿌리고 다시 객토 합니다. 밤에는 옆에 통풍구를 내리고 낮에는 올립니다. 물론 차광막을 쳐야되겠지요! 어쩌 저쩌고..."

  모든 게 하우스 재배를 기준으로 삼고 설명을 하였으므로 나는 조금 이해하기 곤란했다.

  "선생님, 전 산 속에다 심으려고 하는데요! 그리고 작년에 심은 것들이 올 봄에 나왔는데..."

  "하우스에서 재배하지 않았어요?"

  "예!"

  "그런데 전부 죽고 봄에 다시 나오던가요?"

  "예! 잎이 죽고 난 뒤에 올 봄에 다시 새 순이 나오던데요! 선생님, 한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어렸을 때 모종을 하면 모두 죽던데 왜 그렇습니까?"

  "너무 어려서 그렇습니다. 좀 크면 괜찮아요!"

 

  한마디로 올 해는 엄청나게 신선초 씨앗을 심었다. 대형 신선초 조성 단지를 만들어도 될 양이었다.

  처음에는 1g 짜리 50봉 50g을 그 다음에는 200g 을 구입하여 모두 심었는데 일단을 발아만 시켜서 어느 정도 큰 뒤에 군서로 대규모 조성 단지를 만들어 모종을 할 것이다.  

  작년에도 20봉을 심었는데 불과 32포기를 올 해는 넓게 옮겨 심었다. 

 1g짜리 1봉에 100개씩 씨앗이 들었지만 발아 된 것은 극히 적었고 재배하는 방법을 몰라서 모종을 했다가 모두 죽고 말았었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것이 살아 남았다.  

  올 해는 50봉과 200g 짜리를 구입했는데 파종을 하고 매일 물을 주웠다. 작년에 실패한 경험을 살려서 발아한 새싹을 모종하지 않고 1년 뒤에 군서의 산밭을 신선초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뜨거우면 신선초는 발아가 되지 않아요!"

  신선초의 발아 조건을 얘기 해주는 식물 박사(?)와 통화를 하면서 그만큼 내가 우려했던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 신선초를 뿌린 밭에 물을 뿌린다. 축축한 땅을 유지 시키는 것이 발아의 제 1조건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종내 머리 속은 청서의 밭에 쏠려 있었다. 그곳의 보리밭은 타들어가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