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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개천절에..

2013.10.03 19:58

文學 조회 수: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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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군서 산밭을 세 번씩이나 갔다 왔다.

 

첫 번째는 밭을 갈기 위해서였다. 오전 7시에 출발을 하여 오전 10시까지만 작업하다가 돌아가기로 하였는데 끝날 즈음 으름을 따먹겠다고 간 것이 화근이었다. 근처에서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을 주웠던 것이다. 무더기로 떨어진 알밤이 금새 두 광주리나 되었다. 

  집에 돌아오니 점심시간.

  아내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내일은 우리 차지가 안될지도 모른다고 다시 가잔다.   

 아내를 데리고 다시 와서 한 말 정도를 주웠다. 그리고 으름까지도 덤으로 라면박스로 하나 가득 수거했다.

 

일이 여기까지만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아내의 친구가 찾아 왔고 그녀 왈,

  "도토리 주우럴 갑시다." 한다.

  그놈의 도토리라 병이었다. 밤을 줍기 전에 도토리를 한 되빡 정도 주웠었는데 그걸 보고 더 많이 있을거라는 짐작으로 무조건 가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