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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2012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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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250W 태양광 발전 전지판을 2012년 8월 12일 278,000원을 주고 구입했었다.

그리고 그것을 산밭에 가지고 가서 오늘은 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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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집열판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시키고 다시 배터리에서 활어회 수중펌프(DC 12볼트용)를 가동시켜서 물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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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대형차 자동차용 배터리였다. 태양광 집열판에서 나온 전기를 모아주는 역활을 한다.

DC 12볼트로 개조한 태양광 집열판은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역활을 했고 그 배터리에 연결된 활어회 차량에서 부착하여 사용하는 펌프를 가동하면 호수에서 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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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의 옆에 나오는 물을 가둬 놓았다가 펌프를 물에 담근 상태에서 가동을 하게 되면 호수 끝에 스프링 쿨러를 연결하여 물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호수가 너무 길다보니 수압이 의외로 약해서 스프링 쿨러를 작동시킬 수 없어서 직접 물을 주게 되었다.  

 

태양광으로 산밭에서 물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밭 옆으로 작은 협곡이 있었는데 물의 양은 그다지 많지가 않았지만 수중 펌프를 담가서 배터리와 연결 시키자 "윙!"하는 소리와 함께 호수를 타고 물이 나온다. 산밭에 보리를 심어 놓았는데 노랗게 타들어 가는 것 같아서 물을 주워야만 했는데...

  아직 보리를 심어서 싹을 틔우기에는 태양이 너무 뜨거웠다. 또한 비가 오지 않아서 가물이 들었다. 노랗게 타들어가는 보리밭에 물을 주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 봄에는 지하수, 전기가 없어서 농약을 주는 분무기를 사용해야만 했지만 이렇게 태양광을 설치하여 물을 주면서 비용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산밭을 개간하여 보리를 심었지만 아직도 잘 자라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태양이 무척 강해서 잎이 타버렸다.

마치 제초제를 뿌렸을 때와 같이 누렇게 변한 잎은 다시 되살아나지 않고 계속하여 죽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물을 주게 된 것이다. 비가 오지 않아서 가뭄이 들었는데 이곳 군서의 산밭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었다.

 

생각 모음 )  구읍의 밭은 물조차 주지 못해서 계속 매말라 버리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에 보리씨를 뿌렸는데 아무래도 또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그늘망을 해주지 않은 탓에 발아를 하게 되면 매말라서 죽게 될 수 있었다. 

  내일은 물을 줄까? 

  그렇지만 군서(옥천군 군서면) 산밭(산속의 밭)에 물을 주기 위해서는 굉장히 힘이든다. 물을 물통에 담아갔고 가서 농약을 주는 분무기계를 가동해야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