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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보리의 재배

2013.05.12 21:04

文學 조회 수:1156

2012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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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꾸물꾸물 거리며 비가 왔다.

 한꺼번에 확 쏱아지는 게 아니고 찔끔거리듯이 쬐끔 비가 왔는데 그것도 이슬비처럼 잠깐 내 비쳤다가 오후 들어서면서 그쳤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보리를 심은 밭에 어제는 쨍쨍 해가 비쳐,

 '오늘 쯤에는 물을 주워야 하는데...' 하고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비가 내리다니...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운 일이었다. 하늘이...

그래서 계절적으로 보리가 자랄 수 있는 시기가 있는가 본데 무턱대고 보리를 심었었다. 한 여름에는 피해서 심는 게 최선이었는게 그것도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식물이 여름철에 가장 활발한 성장을 보인다. 보리라고 다를 것은 없었지만 문제는 그만큼 햇빛 차단 시켜서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줘야만 했다는 점이었다. 

많은 보리 싹이 모두 말라 비틀어져서 죽어 버렸는데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보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추위에 강한 반면 더위에는 약한 것 같았으니까?

 

이런 경험을 내년에는 반영할 수 있으리라! 그래서 그에 대비할 수 있다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농사도 나름대로 영농화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작물의 작활 상태가 좋지 않은 시기에 어떻게 해서 더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방법론에서 좀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안정적인 보리 순의 재배와 수거에 있었다. 무더운 삼복더위에도 보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모두 불편한 시설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유리한 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간적인 지혜가 필요한 듯 싶었다. 아무래도 농사를 짓는 것도 기술적인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은 불리한 조건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유리한 조건으로 변화 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것이 기존의 농사 짓는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였다. 

 

  1. 모를 심을 때 사용하는 모자리판에 보리를 심는 것은 어떨까?

  2. 2층 3층으로 모자리 판을 쌓아 놓듯이 보리를 재배하는 것도 가능하다면 고려해볼 필요가 있었다. 보리는 햇빛을 그다지 많이 받지 않아도 괜찮을 듯 싶었다. 한 자리에서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기 위한 시도는 아마도 그래서 필요한 것 같았다.

  3. 물을 공급해주는 게 항상 같은 시간에 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전기 시설 같지만, 그것을 태양열로 공급해주는 것을 고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