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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1. 경운기가 대세다.

  겅운기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었다. 이번에 군서 산밭에 갖고 올라간 경운기를 예로 들어 보자! 경사 45도가 넘는 산 속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반 적인 경운기로는 어림도 없었다.

 

   짐칸이 부차괴어 있다고 해도 데후와 믹션이 부착된 4륜 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경사진 산비탈을 오를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사용하는 경운기의 경우에는 필수적인 게 필요했으므로 그에 맞게 충분하 검토를 하였을 정도로 현실에 바탕을 둔 경험을 따르게 되었고 그런 상황에 직면한 상태에서 검토를 필요로 했고 방법을 찾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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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선 로우타리가 달려 있는 경운기의 경우에는 바퀴가 고무 바퀴가 이닌 철바퀴였다. 이 철바퀴를 사용하여 경사 45도의 비탈길을 올랐는데 앞에는 검은 비닐 두 마끼를 싣고 뒤에는 쟁기와 각종 필요한 장구를 로타리 위에 걸쳐 놓았으므로 그것만 해도 무게가 상당했다.

  45도 경사로는 비탈진 자갈밭이 일색인데 길을 따라 2년 전에 집중호우가 내려서 훍은 쓸려 내려가고 자갈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물건이 잔뜩 실린 상테에서 그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자갈에 걸려서 바퀴가 헛돌아 버렸으며 깊게 패여 들어가는 것을 힘으로 밀려 올리면서 겨우 밭까지 이를 수 있었다.

 

  두 벝재, 짐칸이 달린 경운기는 4륜으로 전환하여 45도 경사진 언덕을 오르는 데는 무난하였다. 짐칸에 아무리 무게가 많은 물건을 싣고 올라와도 거뜬할 정도였다.


  하지만 두 대의 경운기 중에 한 대만을 설정해서 운행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항상 짐칸이 있는 경운기는 산 아래 세워 놓는다. 오늘 아침에도 어제 저녁에 짐을 많이 가지고 올 것 같아서 언덕 아래에 세워 놓고 갔었다. 그리고 아침에 올라 올 때 비닐 두 롤, 감자 다섯 상자, 도시락, 공구, 음식물... 등 잡다한 물건을 싣고 올라 왔었다. 그렇지 않다면 지게를 지고 날라야만 했을 터였다.

  이것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을 경운기와 맞춰서 운영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중요한 계산이다. 가령 모친이 작고하셨을 때 대전에서 화장을 한 뒤에 납골함을 이곳에 모시면서 비석, 잔듸, 그 밖에 무거운 물건들을 모두 싣고 올라 왔었다. 


 3. 두 대의 경운기 중에 한 대만 올라 올 수 있다면 항상 짐칸이 달린 4륜식의 경운기가 무난할 수 있었다. 단지 로우타리ㅣ가 달린 경운기의 경우 고무 바퀴를 떼어내고 철바퀴를 부착한 뒤에는 가능했지만 그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땅이 조금 축축해도 바퀴가 빠져 버리고 제자리에서 맴돌았다.

  어제의 경우에도 앞 뒤에 무거운 물건을 싣었으므로 올라올 때 계속 헛바퀴만 돌았고 땅을 깊숙히 파기 일쑤였으므로 포기할 까 살 정도로 애를 먹었는데 그나마 다행히 여러 차례의 시행착고 끝에 무사히 올라 오게 된다. 


  4. 경운기를 몰고 언덕을 올라오다보면 여러가지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