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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군서 산밭에서...

2020.03.23 08:02

文學 조회 수:15

1.어제는 일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군서(옥천 지역이름) 산밭(산속의 밭)으로 밭을 갈아야 했고 로타리가 달린 경운기를 갖고 가게 됩니다. 하루 전에는 짐칸이 달린 경운기로 비료를 싣고 올라 갔었답니다. 그리고 쓰러진 나무를 베어내고 바닥을 정리한 뒤(돌을 캐내고 가시 철조망을 수거함) 본격적으로 밭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비타민 D 를 보충하기 위해 웃통까지 벗고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는 모습은 태양광이 강하게 비취지 않아서 일광욕을 즐기기에 제격이었고... 2. 그리고 오후 4시부터는 대전에 가서 탁구를 치게 됩니다.


1.어제는 일요일이었다.

  오늘은 월요일이었지만 할 수 없이 어제의 연장선상에서 군서의 산밭에 가게 된다. 그리고 감자를 심을 때까지 여정은 계속될 것인고...


  군서 산밭은 작년에도 감자를 심었던 곳이다. 그러다보니 똑 같은 방법으로 경운기를 두 대 이용하여 물건을 경운기에 싣고 올라간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농로의 끝에서부터 밭까지는 500미터 쯤 떨어져 있었다. 그것도 심한 경사가 진 곳이 있었으므로 농사에 필요한 비료, 씨앗, 그 밖에 필요한 물건은 짐칸이 달린 4륜 경운기가 필요했고 밭을 갈 때는 로우타리가 달린 다른 경운기를 사용한다. 


    어제는 본격적으로 밭을 갈았는데 오후 1시까지만 했다. 그리고 3시 쯤 집에 올아왔고 대전에 탁구를 치러 가서 도착한 시각이 4시였다. 탁구는 7시까지 3시간 가량 치게 되었는데 하루를 통하여 농사를 짓는 모습과 탁구를 치는 모습이 교차한다. 비록 탁구를 치는 모습은 사진으로 올릴 수 없었지만 하루에 일어난 일이었으며 모두 느낌이 상반되어 매우 강한 감동을 유발한다. 두 가지 상황이 공통점은 없었다. 전혀 다른 느낌으로 부각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강한 느낌을 갖게 하는 한 가지 요소가 있다면 그건 진정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라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