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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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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경운기의 위험성 (3)

2013.11.05 13:21

文學 조회 수: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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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에서 경운기가 내려오기 위해서 4륜으로 기어를 넣는다.

뒤바퀴에 동력을 기어로 연결하여 넣게 되는데 로우터리를 갈 때 쓰는 기어를 이용하게 된다.

그래서 '거칠게', '잘게' 로 구분하여 두 가지 방법으로 조정하게 된다. 또한 뒷바퀴에 전진과 후진이라는 밋션이 연결되며 경운기 1단, 후진과 같은 방법으로 넣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동력을 넣게 되면 1단, 후진 기어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언덕을 올라갈 때와 다르게 내려올 때는 짐을 가득싣고 있으므로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게 된다. 이때 뒤바퀴와 앞바퀴간의 동력이 넣어서 서서히 내려올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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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어떻게 찍느냐?' 에 따라서 비탈길의 경사로가 약하게 보일 수 있었다. 그래서 위의 두가지 언덕이 정말 차이가 나게 보인다. 경사각이 45도가 넘기도 하므로 비탈길에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사전에 후륜에서 기어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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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밭에 올라 갔을 때는 안개가 잔뜩 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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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로 싣고 올라간 엔진톱과 연장들.

 필요한 물건들을 싣고 올라가기도 했었지만 작년만 해도 모두 지게로 짊어지고 다녔었다. 그렇지만 데후가 달린 경운기를 중고로 구입하면서 이제는 무척 편리해진 게 사실이었다. 경운기 만으로 이곳에 오를 수 있으므로 짐을 싣고 올라오는 것도 그만큼 유리해졌다. 내년에는 모래, 자갈, 그리고 시멘트까지도 싣고 와서 원두막을 짓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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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에 밭에 있던 15년 동안 한번도 베어내지 않은 나무들을 아래로 싣고 내려오지 못해서 무척 고심했었는데 지금은 경운기로 싣고 내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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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운기로 싣고 내려오기 위한 진입로...

아래로 서서히 내려가게 되는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이지만 경운기를 운전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나무를 싣고 내려가기 위한 첫 번째 준비는 1단 기어를 넣고 후륜에도 기어늘 연결하여 로우터리에 연결시키는 '거칠게' . '잘게' 중 하나를 넣었는가 확인하는 것이다. 내 경운기의 경우 후진으로 갈 때는 '잘게' 를 넣고 1단으로 전진할 때는 '거칠게'를 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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