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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경운기 4륜 변속기 (5)

2013.06.13 21:58

文學 조회 수:1900

Untitled_818.jpg

-전복된 짐칸이 있는 경운기를 끌고 당기기 위해 위의 경운기를 사용하였다 -  

 

Untitled_809.jpg

-밭에서 올라 서는 이곳에서 우회전을 하려다가 커다란 두 개의 나무에 걸려서 후진을 하다가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바위에 뒤바퀴가 걸려서 경운기가 좌측으로 전복을 하게 된다 -

 

군서의 산밭에서 밭을 갈다가 철수를 할 때 경운기 추레라가 후진하다가 바위에 걸려 한쪽이 기울어 지면서 전체가 넘어지고 말았다.

 

경운기가 밭에서 올라오는 곳은 가파렀지만 우회전을 해서 내려서는 비탈진 산길로 들어서야만 했지만 우측에 두 개의 나무가 박혀 있어서 회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안전하게 하려면 좀더 위쪽으로 오른 뒤에 세 번을 거쳐서 전진과 후진을 번갈아하면서 우측으로 조금씩 돌아선 뒤에 내려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짐도 없고 해서 욕심을 부린 것이다. 직접 우회전을 하여 방향을 틀고 내려갈 참이었다. 

  욕심이 과하면 보상이 뒤따른다고 할까?

  제자리에서 후진을 하여 짐칸의 꼬리 부분을 한참 우측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좌측으로 반대 방향으로 멀찌감치 돌려 놓아야만 했다. 그런데 위에 바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후진을 하다가 경운기가 우측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어, 어...어!"

  짐칸부터 우측으로 넘어지기 시작하여 경운기 앞바퀴까지 넘어가기 시작했다. 

 

  장마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고 해서 더 급해졌다. 

  마늘도 캐야하고 밭에는 콩, 팥, 들깨도 심어야 했다. 그렇지만 밭이 여러곳에 있어서 우선 급한 곳부터 가서 작업해야만 하는데...

  군서에서 모든 작업을 마치고 철수하는 이유도 내일부터는 다른 일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짐칸이 있는 경운기가 바위 위에 걸터지더니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경운기에서 내려서 후진하다가 일어나 사고였으므로 아차 싶었다. 

다행이라고 하면 경운기 의자라고 할 수 있는 고무줄 의자에서 내려 선 뒤 핸들에 달린 레버를 조작하였으므로 경운기가 넘어지는 중에도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쿵!"

  경운기 짐칸과 앞바퀴 부분이 함께 넘어졌는데 중간에 연결대가 끼워져 있었으므로 함께 넘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부르릉..."

  넘어진 뒤에도 경운기 엔진은 꺼지지 않았다. 그래서 시동을 강제로 껐다.

  그 뒤부터 나는 여러가지 생각을 궁리하게 된다.

  첫 번째는, 집에 돌아가서 체인부록을 갖고와서 나무에 걸터 놓고 들어 올리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옆집의 포크레인 기사인 S.S.S 에게 말해서 포크레인을 끌고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다행이 다른 경운기로 밀어서 일으크 세운는 방법이었다. 다른 경운기라면 밭을 갈 때 사용하는 경운기를 말하는 것이다. 이곳에 동시에 두 대의 경운기가 함께 있었으므로 다른 한 대를 이용하여 밀고 당김으로서 한쪽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운기를 운전할 때 조심할 점.

1. 위험할 것 같으면 경운기에 타고 있지 말 것.

2. 항상 전복할 수 있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운전할 것.

3. 지형적으로 경운기를 짐칸을 단체 운행할 때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항시 숙지 하여야만 하는데 우선 비타길의 경우 쏠림 현상으로 여러가지 방법이 주의할 점이 된다. 무의식적으로 양쪽의 핸들 끝에 달린 레바를 당기 때, 어느쪽으로 쏠리게 되는지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4. 자동자의 엑셀레타 처럼 경운기도 작은 돌리개처럼 생긴 액렐레타가 있으므로 위험이 발생하는 즉히 엘셀레타를 줄인다. 속도가 줄어서 위험 상황에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빨라진다.

 

위의 전복사고를 일으킨 원인과 분석.

1. 전진을 하다가 후진으로 전환을 하였을 때 후진 기어를 넣지 않고 있었으므로 미끄러지게 되어 바위가 있는 곳까지 후진하게 된다. 

2. 우회전을 하여야만 하는데 언덕을 오른 지점에서 두 개의 커다란 나무가 우회전을 하지 못하게 서 있었으므로 짐칸의 옆을 부딪힘으로서 후진이 불가피 하였는데 무리하게 한번에 우회전을 하기 위해 너무 먼 거리로 좌측으로 후진하였다. 결국에는 튀어 오른 바위에 좌측 바퀴가 올라타게 되어 그대로 전목하고 말았다. 

 

전복된 경운기을 일으켜 세우는 방법.

1. 로우터리가 부착되어 있는 경운기를 끌고와서 계속 옆으로 밀었는데 이때 사용한 커다란 나무를 사용하여 중간에 끼워 넣었지만 넘어진 경운기의 중간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짐칸을 밀게 되면 앞쪽 경운기 쪽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2. 쓰러진 경운기의 중간 연결핀을 풀고 우선 짐칸쪽을 조금씩 아래로 밀고 가다가 비탈이 심한 곳에서 사람 힘으로 짐칸의 높은 부분을 강하게 밀어서 밭으로 내려트려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3. 경운기 앞 칸은 바퀴에 밧줄을 묶어서 앞서 일으켜 세운 짐칸을 세워 놓은 언덕 아래 쪽으로 끌고 내려가면서 끌려 오다가 세워졌는데 짐칸보다 더 쉬웠다.

4. 경운기 앞칸을 세우기 위해서는 바퀴와 끌고 가는 경운기의 앞쪽 튀어 나온 곳에 묶을 밧줄이 필요했지만 산 속에서 그런 것이 없었으므로 경운기 짐칸의 의자로 사용하는 고무바를 끌러서 밧줄 대용으로 몇 번을 묶었다. 그리고 끌고 가는 경운기를 후진으로 당기기 시작하자 끌려오는 경운기가 언덕으로 경사진 면을 옆으로 돌아버리 뒤에 벌떡 일어 섰다.

5. 이번에는 두 개로 나뉘어진 짐칸과 끌고 가는 경운기를 연결시켜야만 했는데... 비탈길에서 두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후론 (최후 변론)-

이로서 전복된 추레라가 달린 경운기를 일으켜 세운 뒤에 두 개로 나뉜 부분을 끼우기 까지 두 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렸지만 성공했다는 자부심에 흥분을 금치 못하고...

  쾌제를 불었으니...

  넘어졌을 때의 그 아찔한 상황.

  다시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과 가상함으로

  다른 경운기를 이용하여 일으켜 세운 뒤에 두 개로 나뉜 몸체를 함체하게 되고

  운행을 하여 산밭에서 내려오기까지

 

  처음에 넘어 졌을 때의 최악의 상황 중에

  그대로 두고 집으로 돌아가서 연장을 갖고올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추레라가 사용할 수 없음에

  비로소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짐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삼발이 대와,

  천정에 걸쳐 놓고 끌어 올리던가

  옆으로 당겨서 조금씩 일으켜 케우기 위한 체인부록

  그것도 아니면 포크레인을 불러 올 수도 있었다.

  이런 장비를 동원하여 더 센 힘으로 넘어진 경운기와 짐칸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황을 더 위험스럽게 몰고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만의 하나 방법이 있었다.

  그래, 바로 그거다!

  하고 머리 속에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

  로우터리를 치던 경운기로 이 상황을 모두 정상으로 바꿔 버릴 수 있다.

  하는 기가막인 생각이 들었다. 

  마침 로우터리를 갈던 경운기는 쇠바퀴가 달려 있지 않은가!

 한눈에 보아도 쇠바퀴가 달린 경운기는 고무바퀴가 달린 것보다는

더 많은 힘을 쓰고 상황이 악조건일 때도 극복하기 좋아 보였다.

이것은 천재기회다!

  (하늘이 준 기회)

  이 생각이 머리 속을 번뜩였다. 

  주위에서 다른 도구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서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아는데 그것을 알아 보고 즉각 실행에 옮기데 된 것은

그만큼 높은 안목(? 경험에서 묻어나는) 으로 금방 상황을 역전 시킬 수 있다는

  가장 유력한 방법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너무도 즉각적이고 최선책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막연한 믿음과 확신을 없었지만

그것만이 지금으로서는 시도해 봄직도 하다는 가느다란 희망을 갖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차례 시도를 하여 길이 1미터 쯤 되는 나무를 중간에 끼워 넣고 추레라를 밀어서 계속하여 언덕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옆으로 돌아서는 순간 손으로 밀어도 될 것같은 자세가 되었으므로 두 팔로 밀어서 언덕 아래로 떨어뜨려서 바로 서게 되었던 것이다.

  짐칸이 바로 잡히고 언덕 아래로 다 내려간 뒤에 밭에 있는 첫 지점. 즉, 밭을 갈지 않고 짐차가 와서 서 있게 하기 위한 터를 닦아 놓은 곳에 까지 이르게 될 정도로 몰아 댄 것은 너무도 잘 된 상황이었다. 밭과의 내려가는 길로 들어서기 위해 올라서는 경사도는 대략 30도에 20여미터나 되었다. 짐칸이 경사로를 따라 계속 미끄러져 가다가 옆으로 돌아서자 손으로 밀어서 최종적으로 밭까지 떨어뜨려 놓았으므로 이제는 넘어진 경운기와의 거리가 20여미터 떨어진 상태였다.

  두 번째로 경운기를 끌고 아래로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위로 끌로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힘이 더 소요될 것이므로 두 배로 힘이 들테고 성공할 수 있는 확률도 희박했다.

  이번에는 끌고갈 경운기 앞과 넘어진 경운기 바퀴와 묶어줄 밧줄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밧줄이 있을 턱이 없었으므로 짐칸의 운전석 의자를 칭칭 감아 놓은 고무바였다. 그곳에 걸터 앉아 운전을 하던 곳이었다. 

고무바를 끌렀더니 20여미터나 되었으므로 그것을 가지고 여러차레 묶어서 끌어 내리다가 옆으로 돌아 서더니 이내 바로 서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짐칸과 10여미터 떨어져 있었으므로 시동을 켠 뒤에 서서히 뒤로 진행하여 짐칸과 맞춰 나갔다. 그렇지만 혼자서 힘으로 뒤를 받혀서 경사로에서 짐칸과 맞춰 주기가 쉽지 않았다. 더구나 경운기 뒤쪽으로 원형으로 구멍이 뚫린 파이프만 있는 게 아니었다. 뒤에 짐칸에 동력을 전할하는 4각형의 회전축이 함께 아래 위로 놓여 져 있었으므로 두 개를 끼워 넣어야만 했던 것이다.  

서로 중심축을 맞춰주기 위해 짐칸을 바로 세운 말뚝 아래 쪽에는 평평한 돌을 받혀 넣고 경운기를 후진 시켜서 짐칸에 원형 기둥과 그 아래쪽의 4각형 기어 축이 서로 맞을 수 있게 힘으로 버티면서 겨우 맞는 지점에 이르렀다.

  아,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다.

  원형 기둥축은 맞췄지만 그 아래 4각형의 기어 전달 축을 끼우는 데 혼자서 핸들과 끼운는 자리를 붙들고 하는 게 무리였다. 그러다 보니 두 개의 축 사이에 각도가 맞지 않아서 흔들리다가 빠져 버린 것이다.

  '아차!'

  너무나 힘든 상황 중에 겨우 성광한 결과가 다시 실패로 돌아가자 그야말로 암흑천지의 상황이 전개 되었다.

  그렇지만 다시 도전하여야만 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는 상황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있다니...'

  두 번재 시도는 첫 번째 시도보다 한결 더 나았다. 바로 결합에 성공할 수 있었으니까?

  천지개벽하듯이 뛸 뜻이 기뻤다.

  그렇지만 가만히 상황을 놓고 볼 때 두 시간의 시간을 허비한 것을 둘째치고 앞서 이곳에서 경운기가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할 때 두 가지의 실수가 드러났다.

  첫 번째는 무리하가 우회전을 하려고 한 욕심이고

  두 번째는 후진을 하는 데도 기어를 넣지 않고 미끄러지듯이 비탈길을 후진하였다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전진할 때만 4륜을 사용했고 후진할 때는 2륜으로 했으므로 미끄러지게 되어 바위를 걸터 넘고 경사각이 심해지자 우측으로 넘어지고 말았다는 점이었다.

  이 모든 상황이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한 번쯤은 일어날 수도 있는 사고였다. 지금은 빈차였지만 나무가 많이 실려 있을 경우에는 더욱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경사로에서 험한 지형으로 굴곡이 진 산비탈에서 짐칸이 달린 경운기가 전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운전 경험이 필요하기도 했다. 이런 사고는 아마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