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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결혼식 뒤의 진면목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결혼식장에 즐겨 찾아 나니면서 추억에 젖는 듯하다.

화려한 결혼식 뒤에...

2013.12.08 16:16

文學 조회 수: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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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 외삼촌의 큰 애(아들)가 오늘 대전광역시 변동의 S컨벤션웨딩홀에서 결혼식을 하여 오후 1시까지 갔었는데 주차장이 만차라고 들어가지를 못하여 뒤편으로 돌아서 샤터가 닫혀 있는 상가 앞에 다른 차량과 함께 나란히 주차를 시켰는데 웬걸,

  "띠리릭... 띡띡!"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차량을 빼 달란다.

  "아, 예, 지금 나갑니다."

  처음 차량을 세웠던 곳은 샤타가 내려져 있어서 자세히 바라보지는 못했었는데 카센타였다. 세 개의 샤타가 모두 올려져 있고 앞에 있던 차량들이 모두 이동되어 내 차만이 남아 있었다.

 "죄송합니다. 웨딩홀 주차장이 만차라서..."

  "예!"

  의외로 카센타 주인으로 보이는 30대 쯤 오이는 남자가 밝게 웃는다. 여자가 전화를 했었는데 여자분은 없었다.

  두 전째로 간 곳은 역시 웨딩홀 뒤 편의 공터였다. 이곳에 다른 차량들도 서 있었고 웨딩홀 주차요원으로 보이는 남자도 함께 있는 듯 싶어서 빈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해 놓고 5층으로 올라왔다. 2층에서 예식을 했는데 나는 부조금을 신부측에 주웠다가 잘못을 한 사실을 아내에게 듣고 다시 찾아다가 신랑측에 넣고 식권을 3장 받아서 5층 식당으로 향한다.

 

그런데 식사 중에 두 번씩이나 전화를 받았는데 모두 주차 때문이었다. 두 번째 옮긴 차량을 다시 빼달란다. 그곳은 다른 식당의 주차장이여서 자신들의 손님을 모셔야 한다고...

  황급히 밖으로 나가서 차량을 빼내어 이번에는 웨딩홍 2층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파킹하였다. 

 

 만차여서 주변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으므로 뒤 변의 골목에서 주차를 해 놓았다가 두 번씩이나 전화가 와서 나갔다 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주차장을 예상보다 확보해 놓지 않아서 애를 먹다가 오후 1시가 넘어서 다시 웨딩홀 지하 2층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나서야 안심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변에서 차량을 다른 곳에 주차해 놓았다고 항의 전화를 받고 식사를 하다가 두 번씩이나 갔다오는 번거로움만 없었다면 그럭저럭 괜찮았을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