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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예식장에서...

2011.10.23 09:33

文學 조회 수:2241

어제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아내의 조카 결혼식이 있었다.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예식은 오후 2시에 있었지만 오후 1시에 도착하여 4층웨딩실을 찾았지만 다음 차례여서 식장에늘 들어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먼저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고...

즐거움이 사라진 것만 같은 느낌 든다. 아내와 딸과 함께 왔으므로 자연스럽게 얘기가 많아졌다.

말을 할 때마다 머리에 충격이 느껴지는 것처럼 혈압이 올랐었다. 그런데 그 기분은 약간 가라앉아 있었다. 그낙이(6촌형제)의 딸이 결혼할 때의 KT/G 라는 연수원에서 느끼던 그런 충격적인 어지러움은 조금 가셨지만 여전히 머리속 밑바닥에 남아 있는 듯한 울렁임은 사라지지 않았던 언제든지 내게 충격을 가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더욱 말하는 것에 조심을 하여야만 했다. 왜냐하면 말을 많이 할 수록 혈압이 치솟았고 그러면

'찡!' 하고 한 순간에 쓰러질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2년전에 처음 내가 쓰러졌을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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