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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농사를 짓는 것(4)

2011.11.09 00:41

文學 조회 수: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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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으로 물려 밭은 800평 밭을 공짜로 경작하라는 지인의 부탁을 듣고 귀가 솔깃하여 내가 선택한 것은 경운기를 100만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었다. 짐칸, 로우타리, 쟁기가 모두 딸려 있는 경운기를 언양까지 찾아 가서 1톤 화물차에 싣고 가져오기까지 하였으니...

 

  그것을 갖고 이번 2011년 11월 6일 밭을 갈았다.

  다만 밭 아래 축사에서 자신의 집을 거쳐서 들어가면 안된다는 금지 명령만 아니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일을 축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농사용 도로는 경사진 시멘트 포장길이었으므로 로터리 작업을 끝내고 그곳에서 후진으로 내려가서 차량을 세워놓은 곳까지 이르면 평지에서 경운기을 차량에 걸친 사다리처럼 생긴 걸침대 위로 오르게 하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후진으로 진행하는 중에 나는 너무 느려터진 경운기에 짜증이 났고 비탈길 중간 지점에서 세워서 차량에 실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아, 그 생각을 차라리 하지 않았다면 끔찍한 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왜,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조금도 기다리지 못했는지'

  그 다음에 경운기가 언덕길을 쏜살같이 내려오는 상황을 직면하고 결국 시멘트 농로길을 벗어나서 길옆의 수로에 거꾸로 쑤셔 박힐 때까지 나는 지옥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경운기를 피하려다가 뒷걸음질치던 중 비닐을 쌓아 놓은 곳에 뒤꿈치가 걸려서 뒤로 넘어졌으며 허리가 삐어 일어설수조차 없었지만 통증을 참고 견뎌야만 했다. 

  '아, 이때처럼  조급한 성격을 후회해본 적이 있을까?''

 

  사고후 몇 일 동안 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형안이 되었다.

  '로우터리가 딸린 경운기의 부레이크가 과연 어떻게 생겼는가!'하는 점과

  '브레이크는 어떻게 해서 듣지 않았을까?'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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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운기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어를 1, 2, 3, 에 넣고 클러치레바를 서서히 내려줘야만 한다. 이때 레버에 함께 작동되게 되어 있는 브레이크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데 그 이류는 경사진 비탈길을 로우터를 장착하고 오르 내릴 때 반드시 겪게되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경운기를 운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브레이크 장치가 어떻게 되어 있으며 구조적으로 문제점이 무엇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경운기는 서서히 움직이는 농업용 기계라고 알고 있지만 언덕길에서 클러치를 올린 상태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이때 가속력을 받게되면 브레이크를 아무리 당겨 놓아도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아주 낮은 저급 브레이크 장치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간과하지 않으면 안되는다. 왜냐하면 저속으로 이동하는 탓에 큰 브레이크 장치가 필요없다는 관념에 입각한 것이지만 사실상 무거운 기구에 비하여 브레이크는 터무니 없이 미약하며 만약 비탈진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만으로 제동을 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를 현실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때는 제어할 수 있는 도구가 아무 것도 없으며 그대로 방치하여 추락하던가 존복시킬 수 있는 게 최선책임을 명심하여야만 한다. 몸으로 육중한 경운기를 세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중량이 무거운 경운기가 가속력을 받으면 브레이크 장치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언덕길을 그대로 내려오게 되므로 사전에 경운기의 특징을 눈여겨 보자는 취지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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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칸(화물을 실는 수레)이 없는 경운기에 장착하는 로우터리를 부착한 경우 부레이크는 기어를 끊는 클러치와 함께 반대편의 부레이크 장치가 작동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클러치 레바를 당겨 넣은 상태에서 다시 두 번째 부분으로 이동을 하는 완벽한 동작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끊기게 되는 데, 이것은 순간적으로 급박하게 내리막에서 굴러 내려가는 경운기를 세우기 위해서는 무척 힘들다. 왜냐하면 당황하여 두 번째까지 올리지 않을 수도 있고 설령 올렸다고해도 경운기의 무게가 바퀴에 전달하여 가속을 받았을 때는 거의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계속 미끄러지게 되어 있는 브레이크의 구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저속기어를 넣고 다시 클러치를 내려야만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가속력으로 손살같이 달려 내려가는 경운기를 세우기는 역부족일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때는 경운기에서 떨어지는 게 상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왜냐하면 복주로 인하여 경운기를 세울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으므로...

  이게 경운기라는 농기계의 막강한 파워였다. 결코 경운기는 저속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때만큼 현실로 드러나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분명 사로로 이어어져서 죽던가 까무러칠수도 있는 것이다. 경운기를 모르고 운전하기에는 그만큼 위험한 농사용 기계였다. 그래서 이 문제를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가 생전에 경운기를 처음 운전하여 밭을 갈고 1톤 차량에 실기 위해 언덕을 내려가다가 중간에 멈추기 위해 세우려고 클러치를 당기고 브레이크까지 걸었지만 경운기는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왔을 때의 심정은 지옥같은 거였다. 아마도 이때 나는 이 거대한 괴물과 사투를 벌였지만 결코 이길 수 없었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 뒤 나는 경운기가 뒤에 있는 화물차에 부딪히지 않게 핸들을 틀었고 경운기는 더욱 가속을 받아서 농로의 수로 쪽으로 추락하는 것까지 확인한 뒤로 뒷걸음질 치다가 뒤에 쌓아놓은 비닐더미에 걸려서 허리가 휘어지게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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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위의 브레이크 장치에 관해서였다. 왜냐하면, 그 장치란 것이 저속으로 다니는 경운기를 세울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면 이미 가속을 받아서 달려가는 경운기를 세울 수 있을만큼 막강한 것이라고 보기에 조금은 민망하여 그럴 것이다.

우선 위의 브레이크 부분이라는 곳에 아래처럼 두 개의 부속품이 결합되어 있는 것인데 밖에 것은 반원형의 깔대기 구조이고 안에 것으 원형의 신주(노란빛의 구리 합금)로 된 원형 링이 끼워져 있는 구조다 원형 링구는 위쪽 절단된 형태인에 이 부분에 쇠막대를 넣고 벌려서 브레이크를 가하게 되어 있다. 한미디로 신주 브레이크는 정지하고 있을 때는 작동이 잘 되지만 회전하고 있는 바퀴의 힘을 세우기에는 역부족인 구조였다. 신주는 쇠와 다르게 특수한 물질로서 마찰력이(잘미끄러짐) 좋았다. 자동차의 패드로된 유압 브레이크와는 전혀 다른 매우 조악한 구조인 것이다. 이것으로 브레이크가 잘되리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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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탈길에서 기어를 사용하여 저속으로 운행할 경우 엔진의 힘으로 충분히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크게 문제삼을 필요는 없다. 단지 보조역활로 브레이크 장치가 이용되므로 만약 경사진 도로에서 기어 변속이 필요한 경우 최대한 빠르게 클러치를 당겨 브페이크까지 오게할 필요가 있으며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여도 당황하지 말고 기어변속을 한 뒤에 클러치 레버를 놓아야만 한다. 그만큼 가속도가 붙게되면 폭주를 하게 되어 브레이크 장치는 전혀 무용지물이 되는 것같다.

 이때, 기어를 변속하고 클러치를 넣게 되면 엔진 출력으로 속도를 제어 가능한 저속으로 다시 운행하기 시자할 것이다.그렇지만 엔진 출력으로 운행하는 것이며 만약 하행 중에 장애물이 있어도 경운기는 평탄한 곳에 이르기 전에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었다. 

  그 경사진 도로를 후진으로 내려올 때 장애물을 살펴보고 방향 전환을 적절하게 하며 안전한 평지까지 내려온 뒤에는 클러치, 그라음 브레이크까지 완전하게 레버를 당겨야만 한다. 그것이 로우터리가 달려 있는 경운기의 특성이었다. 만약 이런 기본적인 지식조차 숙지하지 않은 체 운행하게 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조금은 비싼 댓가를 치루고 파악한 나는 브레이크를 찾아서 그것을 교체까지 한 뒤에 조금은 안심을 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전혀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할 수 없었으므로 그런 무모한 비탈길에서 후진으로 내려가는 경운기를 세우려고 시도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 얼마나 어리석었었가! 농사를 짓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로우터리가 달린 경운기를 끌고 산밭으로 끌고 올라가면서 몇 번의 위험을 맞이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하였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