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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충남대학교병원 종합건강검진 50% 할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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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부터 충남 대학교 암병동 3층 4층에 있는 검진 센터에서 각 구역을 돌며 검진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검진과 검진의 과정중에 대기하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연이어 들어오고 그들 모두와 함께 각각 나뉘어진 검진소에 배분되어 들어가서 기구 앞에 서기도하고 눞기도 하고 앉기도 하면서 진료를 받게 되었다. 그 와중에 나는 종이 한 잔을 집어 들 수 있었고 볼펜으로 글을 쓴다.

 

 

기다림의 미학.

생각 자체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육체는 정신을 지탱하는 토지와 같았다. 그래서 내가 작물을 수확하기에 앞서 토질을 검사받는 중이었고...'

  아마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비단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극단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작년처럼 최악의 경우가 야기되는 일은 없어져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하는 나는 조급해져 있었다.

  그 우선 순위를 어떻게 두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현실적인 바탕 위에 새로운 계획이 모티브 될테니까? 그렇다면 그 노력을 가름하는 척도는 무엇일까?

  "큰 병원에 가보세요!"

  내가 작년에 두 번 어지럼증으로 인하여 쓰저져 몸을 못가누자, 동네의 작은 변원(중앙의원)에서 원장이 진료를 하면서 하는 소리였다. 내 얼굴은 선반머싱에서 회전하던 쇠덩이가 튀어나와 이마를 찢어 놓아서 피가 번벅이었다. 그런데 머리가 터져서 피가남과 동시에 봄에 마암리 축사를 지을 때 찾아왔던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하여 몸을 가누지 못하였었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나!'

  나는 이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체 이러날 수 없었다. 어지럼증이 피를 흘림과 동시에 찾아왔는데 마치 지진이(지진이 일어난 뒤에 뒤따르는 후진 파)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머릿속을 강타하였고 그 충격파가 있을 때마다 머리 속이 깨져나가는 것과 같은 통증이 일어 났다. 나는 드러누운 체 꼼짝할 수 없었다. 이미 왼쪽의 눈썹 부위와 눈가에 찢어진 상처에서는 입을 벌리고 있었으며 그곳에 피가 고인체 말라가고 있었음에도 꼼짝을 하지 못한 것은 극심한 어지럼증 때문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