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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11일 사망한 개그맨 김형곤씨는 체중이 한때 120㎏에 달했다. 그는 3년 전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90㎏까지 줄였고 그 이후에도 체중관리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사망진단서에도 '기타 및 불상(알 수 없음)'으로 기록돼 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형곤 교수는 "사망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비만에 의한 심근경색 가능성과 발병 후 수분 내에 사망한 점으로 미뤄 급성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 허혈성 심질환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씨가 운동을 한 직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다이어트와 운동 돌연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씨의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지만 김씨의 감량 성공이 워낙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김씨 사망을 계기로 다이어트와 운동 돌연사에 대해 알아본다.

◆ 감량 후 찾아오는 체중 공포증=체중을 급격하게 많이 줄인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요요현상이다. 몸무게가 갑자기 줄면 인체는 자신의 몸을 극도의 기아상태로 인식한다. 굶주린 상태라고 생각해 체중을 늘리기 위한 비상사태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먹고 싶은 욕망과 처절한 싸움이 계속된다. 감량자들은 체중이 조금만 늘어도 과도하게 운동을 하고, 몸을 혹사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체중 공포증(weight phobia)에 시달리는 것이다. 서울백병원 강재헌(가정의학) 교수는 "몸무게를 많이 뺀 사람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체중계에 오르거나 뱃살을 만지며 '이것만 없으면' 하고 말하는 등 정도 차이는 있지만 체중 공포증에 시달린다"고 설명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몸무게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살이 다시 찔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나 심장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도 한다.

◆ 운동 잘못하면 '독'=김형곤씨는 얼마 전 TV에 출연, "효과적인 감량을 하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운동을 하라"고 권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피부의 땀구멍이 열려 땀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사망 당일 사우나를 하고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한 뒤 화장실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씨는 심장에 부담을 주는 최악의 행동을 한 셈이다.

사우나는 땀(수분)을 배출해 혈액을 걸쭉하게 만든다. 당연히 혈액순환이 느려진다. 여기에 심한 운동을 하면 심장은 빨리 뛰고, 심장근육은 더 많은 혈액 공급을 요구한다. 이때 관상동맥(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주 혈관)이 탄력을 잃었거나 일부 막혀 있으면 심장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고 갑자기 멈춰버린다.

강 교수는 "특히 중년 이후 뚱뚱한 사람들이 감량을 한다고 사우나에서 땀을 빼거나,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평소 운동 많이 했더라도 조심을=운동을 해서 몸무게가 줄었다고 건강을 자신해서는 안 된다. 실제 비만했던 사람이 체중 감량을 해도 심혈관계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높다는 보고가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 권현철 교수는 "체중을 줄이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성이 줄지만, 좁아진 동맥이 갑자기 개선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과거 비만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심근경색 위험성이 있다는 의미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운동강도를 낮출 것도 지적됐다. 정신적 불안 등 스트레스는 돌연사의 위험성을 세 배 정도 늘린다. 다이어트 노이로제나 운동강박증 역시 심혈관 질환을 위협하는 강력한 스트레스다.

일산 백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양윤준 교수는 "마라톤 완주를 하고 나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며 "관상동맥은 3분의 2가 막힐 때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중년 이후 흡연.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운동부하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고종관 기자<kojokw@joongang.co.kr>

◆ 돌연사=돌연사 또는 급사는 인구 1000명당 1~2명이 발생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다. 원인의 80~90%는 심장사로 관상동맥 질환이 원인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많은 것은 스트레스.흡연 등 위험요인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심장 돌연사는 흔히 화약고로 비유된다. 심장 근육과 혈관에 화약이 쌓이고,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이 뇌관 역할을 한다. 다행히 돌연사도 응급조치를 하면 생존할 수 있다. 심장마사지와 인공호흡을 받는 등 심폐소생술을 1분 안에 시행하면 80%가 생존하고, 10분이 넘어가면 10%로 급감한다. 권 교수는 "운동 또는 언덕을 오를 때 흉통.압박감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면 감쪽같이 증상이 사라지는 사람은 돌연사를 염두에 두라"고 경고했다. 또 조금만 빨리 걸어도 어지럽고 졸도할 것 같다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도 심한 피로감.무력감.탈진을 경험한 사람도 요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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