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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병원에서... (5)

2009.04.15 21:12

文學 조회 수:4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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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중충한 날씨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아침에는 으쓱으쓱 추울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으므로 공장에 내려가자 나무를 넣어 불을 때었다. 그리고 온몸에 감기 기운이 들었는데...
  몸이 걸을 때마다 울려서 떠다니는 느낌일까?
  이런 어지럼증으로 나는 병원 신세를 졌었다. 그런데 그것이 충농증이 있는 코 속이 막히고 비염으로 머리가 지근거릴 때마다 따라다니는 증상 같았다.
  '충농증과 어지름증이 같은 병명이 아닐까?'
  머리가 어지럽고 고개를 뻣뻣하게 들지 못할 정도로 무겁게 느껴진다. 뒷목을 손으로 만지면 지근거릴정도로 열이 느껴지는 데 손바닥의 시원함으로 뒤목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5
   오전 11시쯤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다말고 곰순이(집에서 키운는 개)를 데리고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비탈진 언덕으로 운동을 나갔다.
  "운동 갔다올께!"
  "예!"
  내가 아침부터 몸이 어지럽다고 자꾸만 난로에 서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을 한 것일까? 아내가 순순히 대답을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짜증을 내고 화부터 내던 사람이다.
  "일하다 말고 어딜가려고... 흥, 꽤병부리네!"
  "염병, 꽤병만 보았나! 사람 염장만 지르고..."
  아내는 언제나 내게 감시자였다. 조금이라도 컴퓨터에 앉아 글을 쓰려고 하면 1층인 공장에서 쿵쾅거리며 뛰듯이 3층의 살림방으로 뛰어와 소리를 빽하니 지르곤 했었다.
  두 대의 기계를 만들어 납품을 하려면 시간이 너무 촉박하였다. 아내와 둘이서 일하는 현장에서 한 사람이 빠지면 다른 사람은 헛김이 빠지듯이 일을 집중할 수가 없었다. 한 사람이 다른 한사람의 보조를 해서 서로 보완 작업을 하여야만 능률이 올랐으므로 작업중에 한 사람이 빠지면 그만큼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으므로 짜증이 날만도 하였다. 그렇지만 오늘은 왠지 순순히 대답을 하는 것이 눈치를 챈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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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병원에 갔다온 뒤로 나는 정상이 아니었다. 계속되는 두통과 어지럼은 이제 지병이 된 듯하여 가끔의 현기증과 멀미까지도 의심하는 경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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