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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병원에서... (2)
2009.03.10 09:31

2009년2월 8일 오후 8시경
나는 병원 응급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의사가 몇 번에 걸쳐서 나에게 눈을 떠보라고 했는데 그게 30분 간격 정도 되었지만 여전히 눈을 뜰 수 없는 지경이었다. 눈앞이 핑핑 돌았다.
"눈을 떠 보세요!"
그는 젊고 매우 호전적이었다. 대신 나는 환자였으며 깊은 신음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것은 복통과 어지러움이었다. 눈을 감지 않으면 도저히 앞을 볼 수 없었다. 모든게 핑핑 돌았으므로...
내가 눈을 떳을 때 그는 검지 손가락을 내 눈 끝에 펴고 있었다.
"보입니까?"
"예! 일 자로 손가락이 보이는 데 두 개 세 개로 흔들려 보이는군요!"
그는 사실 나의 눈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서 말했듯이 아들에게 그가 아버님의 눈이 빙글빙글 돈다는 소리를 했었다. 지금도 촛점을 찾지 못하고 돌고 있을 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정말이지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으니까?
"아, 어지러워요!"
내가 비명처럼 소리쳤으므로 의사가 눈을 뜨라고 하지는 않았다.
내 몸은 침대에 누워서 이리저리 돌아 다니면서 진찰을 받았는데 그곳이 어디인지조차 몰랐다. 모두 눈을 감고 있었다. 축사에서 아들에게 업혀서 차에 실려 왔고 이곳 병원 침대에 뉘일때도 또한 아들의 등에 엎힌체 였다는 것은 알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엎혀서 병원에 누워 있다는 것조차 착찹한 심경이었다. 몸이 말이 듣지 않았던 것이다.
'내 몸을 내가 가눌수 없다니... 이건 악몽이다!'
여전히 내 생각은 뚜렷하게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C/T 찰영을 해 봐야 겠어요!"
그는 세 번째까지 내가 어지럽다고 할 경우 C/T 찰영을 해야한다고 미리 말했었다. 아마도 뇌찰영을 할 듯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 이상없다고 할 때 나는 그가 돌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 쓰는 일을 많이 하나요?"
그가 아내에게 그 말을 했을 때,
"예! 컴퓨터를 많이 하는데..."
"좀 자제하라고 하세요!"
그렇게 아내와 주고 받는 대화가 내 귀에 선명하였기 때문이다.
///////////////////////////////////////////
생각 1) 하루 반만에 병이 나았지만 아직도 어질거리기만 하는데 병명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음식물을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찰떡 아이스, 커피, 과장, 라면... 등 가공식품은 먹지를 않고 과일, 채소, 야체 종류로 음식물을 섭취 하려고 한다. 왜그렇게 가공식품에는 인공조미료와 멜라린 같은 화학물질을 넣어 만드는가! 특히 햄을 만드는 과정에서 섞는 인공 첨가물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하며 그것을 만든 미국의 개발업자는 암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햄의 경우 하루 정량이 있는데 작은 토막의 다섯 개정도라고 할 정도니 그 유해성의 심각함을 어찌 기술할 수 있으리요!
한 번 되게 앓고 나니 세상이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시간의 소중함을 익히 깨닫는다!
생각 2) 얼마나 시간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있었던가! 온몸이 극심한 어지러움으로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워 있는 동안 나는 마음 속으로 빌고 빌었다.
'운명의 여신이여! 제발 낫게만 해준다면 다시는 헛되게 시간을 쓰지 않고 1년에 1권 씩의 책을 쓰겟습니다! 지금 이대로 생명이 끝난다면 어찌 억울하지 않으리라까! 아, 시간이 없었다. 내가 결코 몇 십년은 살지 못하리라! 그 때까지 1년에 한 권씩 책을 쓴다면 그것만큼 값진게 없으련만...'
그렇게 안타까워 몸부림을 쳤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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