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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눈썹 부위를 다치다.(3)008-01-18 22:47:06

2008.12.05 22:37

文學 조회 수: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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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내에서 방금전까지 작업을 끝낸 어지러운 현장을 치우던 그녀는 밖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를 들었다.

  남편과 함께 일하는 그녀는 한 해가 더 지나고 마흔 일곱이었다. 그렇지만 몸이 정상이 아니여서 팔다리가 저리고 아팠으므로 가끔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니게 된 것도 최근들어서였다. 그만큼 나이는 못속인다는 사실을 몸으로 직접 느끼던 차였다.
  오전에 포크레인에 사용하는 흙을 퍼담는 바가지를 남편과 용접하게 되었는데 오후에 작업들어간다고 지켜 서 있었으므로 무척 서둘렀다. 양쪽의 날개 부분이 쩍쩍 떨어지고 흙을 찍어대는 이빨 부분은 금이 갔으며, 뒤에 달린 자동차 스프링을 잘라 겉댄 부분은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었었다. 그렇지만 남편과 아래 위에서 함께 용접을 하는 와중에 그나마 시간안에 마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실고 내리는 게 문제였다. 대형 차량을 갖고 왔으므로 밖에까지 소형 화물차에 실고 갔지만 대형 차량과 높이가 맞지를 않다보니 옮겨 실지를 못해서 동원된 것이  소형 지게차였던 것이다.  

  소형 지게차는 의정부의 한 거래처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다른 것을 해 주고 교체한 것이었다. 사실 그것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았으므로 운전이 서툴른 것은 사실이었다. 운전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끌고 가서 물건을 들어 올린 뒤에 차량을 그곳까지 후진으로 대 놓고 앞으로 약간 전진하여 내려 놓으면 되었던 것이 전부였다.  

  사고가 있던 그날의 상황은 모든 게 무척 바쁘게 돌아갔었다. A중기(포크레인과 같은 무거운 기계)는 불과 500여미터 떨어져 있는 몇 사람이 합쳐서 만든 작은 중기회사였다. 포크레인 장비를 임대하여 사업을 유지하는 특성상 시간은 곧 돈과 같았으므로 연말에 관급공사가 몰리는 특성상 계속되는 작업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빴던 모양이다. 포크레인 바가지가 찢어진 체 작업을 하여 상태가 한 눈에 보아도 엉망이었다.
  "오전 안에 끝내 주세요! 얼마 들겠어요?"
  "글쎄요! 오만원...."
  "알았으니까 빨리 해 주세요! 오후에 작업 나가야 합니다!"
  "예 그러지요!"
  그렇게 시작한 일이었다.

  공장 안에 내려 놓을 때도 마찬가지 방법을 사용했었지만 8톤 차량이 들어오려면 번거오웠으므로 1톤 화물차에 옮겨 실고 그것을 내려 놓는 방법을 사용하자고 남편이 결정을 하고 소형지게차를 동원하여 차량의 높이 차이만큼 옮겨 실게 하였다. 그리고 모든 게 순조로웠다. 사실 순조롭다는 사실은 외형적으로 그랬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오전안에 모든 것을 끝내야 했으므로...  

  급히 모든 것을 끝내고 현장에서 정리를 하던 그녀는 밖에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 어지간한 소리에도 민감한 그녀였지만 사고로 인하여 남편이 소형 지게차에 깔려서 고통을 참을 수 없어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것은 어찌보면 위험에 처한 남펴이 자기에게 보내는 텔레파시였다. 그런데도 한참동안 들을 수 없었던 것은 방금전까지 너무 급하게 서두른 일탓이었다. 아직도 너무 급하게 일을 했으므로 안심을 하고 모든 긴장을 풀게 되었으며 빗자루를 들고 일을 끝낸 자리를 쓸면서 이제는 콧노래라도 부를 만큼 여유로워 졌는데 그것은 일을 끝낸 뒤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포만감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밖에서 들려오는 외마디성의 비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아--악!"
  숨이 넘어가는 것처럼 가늘고 무척 높았지만 사람의 소리라고 듣기에는 억양이 약하고 그다지 힘이 있어보이지 않았다. 나왔다가 들어가는 것처럼 가냘프고 목이 메어 있는 것처럼....

  출입문을 열고 밖에 나가 상황을 살펴 본 순간 그녀는 깜짝 놀랐다.  남편이 소형 지게차 밑에 깔린 체 바둥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  
  그녀는 앞뒤 생각도 없이 뛰어 가서 남편에게 눌려 있는 소형 운반구을 들어 올리기 위해 힘을 주웠다. 허리 때문에 물리치료를 받던 자신이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것을 생각할 계제가 아니었다. 위 쪽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머리를 누르로 있는 부분을 잡고 있는 힘을 다해 위로 들어올렸다.
  "이이익!"
"투둑...."
  이때 그녀의 허리에서 뼈마디가 마찰할 때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면서 아랫부분을 모두 절단한 것같은 통증이 온몸을 감싸는 것이었다. 그녀는 허리에 이상이 생겼으므로 마음만 급한체 손을 놓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이젠 자신도 환자였으므로 더 이상 힘쓰는 것은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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