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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조기 운동 중에...

2013.08.20 08:16

文學 조회 수: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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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싸운 덕이라고 할까?

  밭에 풀을 메러 가던 것을 중단하고 오랫만에 오늘 아침에는 아침에 군남 초등학교까지 대략 1.5km 를 걸어서 갔다 왔다.

  "도데체 돈도 나오지 않는 데 왜 풀을 메는 거야! 차라리 다른 곳에 나가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게 났지... "

  그렇게 선언을 한 아내와 나는 몇 일 동안 말조차 건제니 않았다.

  "그래, 다른 곳에 다니는 게 좋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하자! 너하고 함께 일하는 게 신물이 난다. "
  그래서 함께 일하던 작업장에서 아내를 배제하게 되었다. 어제부터는 혼자서 기계제작일 하였다. 그런데 당장 대구에 납품하는 기계부터 자꾸만 미루게 된다. 혼자 일하는 게 아직 습관이 잡히지 않아서 더디다고 할까? 그렇지만 금방 익숙해 지리라!

  "네가 벌어서 내가 써! 나는 운영하기도 힘들테니까?"

 

  얼마나 슬픔 일인가!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던가! 

  그러나 큰 맘 먹고 아내 없이 지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식사도 직접 라면을 끓여서 밥을 말아 먹고 있었다. 신김치를 물에 빨아서 일단 냄비에 넣고 끓여서 다시 물에 헹군 뒤에 반찬 그릇에 담아 넣었다가 그것으로 라면을 끓일때 넣고 양념 간을 맞춘다. 라면은 스프가 없는 것을 두 박스 사다 놓았던 것이다. 김치와 라면이 어우러져서 무척 담백한 맛이 난다. 싱겁기도 하고... 

그곳에 밥을 말아 먹으면 천상에 온 느낌이다. 왜, 요리를 하는데 힘들다고 하는지 모른다. 그냥 이렇게 쉽게 맛을 내서 먹으면 그게 대수인데...

 

  '뜨거운 물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다.' ----> 이 내용을 어디에 인용할까? 궁리중이다.    

 

  학교에 들어선 뒤 운동장을 가로질러 남쪽 담쪽으로 진열해 놓듯 설치되어 있는 운동구가 있었다. 두 사람의 아주머니가 두 발을 올려 놓고 차례대로 아래 위로 내려오면서 마치 걷는 것처럼 움직이는 운동 기구에 올라타서 열심이었다. 두 팔로 앞 뒤로 흔들어 대면서 함께 보조를 맞출 수 있었는데 의외로 한 사람은 잘 탔고 다른 여자는 엇박자를 탄다.

 

 나는 그곳에 마음이 없었다. 운동장 쪽으로 여러대 세워 놓은 것들 중에 팔 힘으로 당겨서 내리는 기구를 주로 이용했었다. 

 

  아쉽게도 평행봉은 없고 철봉대는 어린이 용이여서 높이가 맞지 않아 운동을 할 수가 없는 게 조금은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었다. 고추잠자리들이 운동장의 농구대 아래 파랗게 칠한 바닥에 물인 줄 알고 알을 낳느라고 두 마리가 붙어 날면서 꼬리를 찔러 댑니다. 아무리 쫒아도 그곳이 물인 줄 알고 다시 날아 오니... 

 

  다시 돌아오면서 하천의 흐르는 물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계속 하천을 따라 내려오는 것이다. 엇그저께는 육교가 있는 하천 제방길에서 웅쿠리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놀란 가슴 쓸어 내린 적이 있었다. 그리고 몇 해 전에는 남생이가 후다닥 하고 길을 건너가던 적도 있었고...

  어쩌면 이 둑길을 따라 걷기 운동을 하는 게 많은 애환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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