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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유행성 결막염 (2)-눈병에 걸렸다.

2008.04.22 16:44

문학 조회 수:5277



  유행성 결막염 (2)-눈병에 걸렸다.

  눈 속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거끌거린다.
  처음에는 왼 쪽 눈이 충혈되었었는데 일 주일 후에는 오른 쪽 눈도 빨갛게 충혈되고 말았다. 눈이 아픈 것은 둘 째치고 몸이 무척 피로했다.

  눈에 눈물이 흐르고 찌퍽거렸지만 이제부터는 그것을 견뎌내야만 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잠복기를 받아 들일 참이었으까? 그러므로 몸에 피곤하고 눈이 충혈되어 있어도 가끔씩 안약을 넣어 줄뿐이다. 그냥 받아들이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눈병이 스스로 낫기를 기다리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간파했기 때문이다.

  어제,
  몸이 눈병으로 인하여 피로가 가중되었으므로 밤 10시에 잠을 잤는데 가끔씩 깨어 화장실에서 소변을 넣었다. 무겁게 내리 누르는 피곤은 눈이  충혈되면서 찾아온 불청객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낮에 안과에 가지 않았다. 가봐야 소용없었으므로... 대신 몸으로 감내하기 위해 적응하여 물리칠 때까지 참고저 한다.
  '이까짓 눈병쯤이야!'
  그런데도 눈 병이 온 몸에 견딜 수 없는 피로를 몰고 왔으므로 점심을 먹고 잠깐 동안이나마 낮잠을 잤었고 저녁에는 의외로 일찍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눈이었다. 눈에서 눈물이 주룩 흘러 내리며 모래가 굴러 다니는 것처럼 거칠다.    

  왜, 이렇게 잠자리가 힘이 들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느끼는 심정은 몸이 이상하게 피곤하다는 사실이었다. 눈병으로 인하여 이렇게 적응해 나가는 면역체계가 신체의 정상적인 활동을 통제하는 것일가? 이 주일이나 계계속되는 눈병과의 싸움에 어느 정도 정응하기 시작하였으므로 안과에 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최선임을 깨달았다. 처음에 일주일은 이틀에 한 번 꼴로 갔었는데 별다르게 차도가 없었으므로 더 이상 항생제 주사와 약을 먹지 않기로 작정을 했다.

/////////////////

  "이 봐, 자네 일어나!"
  "자네, 눈 병 걸렸어!"
  "죽을거야!"
  

  몸에 병원균이 들어 왔는데 공교롭게도 유행성 결막염이었다. 아침마다 깨어나면 눈이 침침하고 모래라도 들어 간 것처럼 거칠었다. 그럴 때마다 또한 몸이 밤에 병원체에 시달렸던 것처럼 무겁고 찌푸등했다.  

  처음 2주일 동안은 그래도 안과에 주기적으로 다녔었다.
  왜냐하면 눈이 붉게 충혈되었고,
  ' 혹시 시력을 잃지 않을까?'하는  조바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유행성 결막염을 찾아보고 나자 감기처럼 몸에서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야만 낫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병원을 다니지 않으려고 작정하였다. 왜냐하면 지독한 감기처럼 병원을 가나 가지 않으나 똑같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눈병으로 인하여 고생을 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의외로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우선 컴퓨터로 글씨를 치고 화면을 보면 상이 흐릿하고 분간하지 못할 정도였다. 또한 작업중에 정밀하게 시력을 필요로하는 기계의 조립과정이라던가 가공을 할 때 잘 분간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그럴 때일수록 눈의 중요성을 재 인식하지만 경험에 의하여 모든 것을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럴 때 경험은 중요한 삶의 방편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눈이 절반정도 보이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업무를 보아야만 했으므로...
  가령 운전을 할 때 사물이 분간할 수 없는 악조건의 경우에라도 경험에 의하여 운전할 수 있었다. 이것은 눈 비가 올 때 운전하는 것과 같은 이치며 맥락이었으니...

  시력이 저하되고 집중이 안되었지만 공장의 일은 정상적으로 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려 그렇다고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것도 이런 경험을 바탕에 둔 것이기도 했다. 단지 저녁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가 가장 힘들었다. 밤새 내 몸 안에서 면역체계인 적혈구와 병원균들이 싸운 것처럼 찌푸등했으니까?  

  나는 결코 죽음을 드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죽을 테지만 죽는 그 순간까지도 열심히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동네의 놀부라는 노인네가 고구마를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쉬어 죽었던 몇 해 전에만 해도 그렇게 쉽게 생명이 끊어진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었다. 고구마를 먹다가 목에 걸려,
  "캑캑.... 거렸지만... 병원에 갔을 때 식물인간이 되었어!"
  "자식이 뭐야! 병원에 오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냥 인공 호흡기를 빼고 집으로 모셔왔지 숨을 못쉬니 제까짓게 죽지... 그래서 간 거야! 그 황가 놈... 때문에..."
  지독하다고 소문이 자자했었지만 그래도 식물인간이 되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는 그 자식의 심정을 나는 헤아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집안은 돈이 많았으며 황 씨 노인이 남기고 간 제산도 억대에 이르렀지만 지독한 구두쇠였던 자식에게 마지막 숨이 끊긴 것은 어찌하리요!
  "제 아비보다 더 해!"
  그렇게 황 선생이라는 사람을 평하였으니!  나는 가끔 동네에서 황 씨라는 노인네의 죽음을  생각하곤 했었다. 고구마를 먹다가 죽음을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행성 결막염으로 인하여 내 몸 안에서 처절하게 싸우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전쟁터로 제공된 육체는 2중일 째 고비를 맞는 것 같았다. 병원에 가지 않았지만 점차 나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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