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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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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양면성.

                                                     1

  새끼 손가락을 일곱 바늘씩이나 꼬맬 정도로 베었지만 병원에서 꼬맨 뒤로 조제한 약을 전혀 먹지 않았으며 치료를 위해 한 번도 가지 않았다.
  "붕대로 감싸세요?"
  "여름철에 붕대는 무슨 붕대..."
  간호사는 환자가 치유를 하도록 권유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므로 주의 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환자인 나는 전혀 생각이 없었다. 그러므로 나를 병원측에서 좋아할리 만무했다. 언제자 말안듣는 불성실한 환자였으므로...
  "붕대를 안하고 다니시면 꼬맨곳이 빠져요!"
  "알았어요. 그렇게 할께요!"

  적어도 그렇게 말은 하였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일을 하려니 붕대를 한 것이 여가 성가신 게 아니었다. 손을 많이 쓰는 탓에 일을 하다보면 붕대가 잘 빠졌다. 또한 땀이 차서 장갑이 축축히 젖다보니 빼내기가 힘이들었다. 무엇보다 저녁에 샤워를 하려니 붕대 때문에 깨끗이 닦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루 정도가 지나자, 아예 붕대를 벗어 던지고 맨 손으로 지냈었고 물도 마음대로 묻혔다. 어디 그것뿐인가! 병원에는 아예 한 번도 가지 않았으니...

  내일이면 일주일 째인데 실밥을 빼도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벌써 세 바늘이나 빠져 버렸으니 갈 필요도 없을 듯싶었다. 아예 가위로 가운데를 자르고 핀셋으로 빼낼 것이다.

                                                     2

  몇 일간 제대로 글을 쓰지 못했다. 그래서 '날아가는 오리 동화' 내용이 중단된 상태였다. 일기체의 내용에 치중하면 소설적인 글을 쓰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해진다. 그러므로 동면의 양면성처럼 한쪽을 보면 다른 쪽이 등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작품 세계는 그만 맥이 끊겨 버린다. 다시 돌아가려고 해도 변해 버린 집중력은 떨어지게 되고 한동안 일기체의 내용에 글을 쓰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순전히 쓰고저 하는 열망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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