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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오늘은 혈압이 오락가락 했었는데...

2013.06.25 21:05

文學 조회 수:2781

오늘은 혈압이 오락가락 했었는데...

가화리와 구읍에 세 번 갔다 왔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오후 6시 30분에 저녁을 먹고 뒷목이 땡기고 머리에 열이 있는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했더니,

  145mmHG  91mmHG 였다.

그리고 책상 앞에 앉아서 30분 후에 측정을 했더니,

  130mmHG 85mmHG 다시 1시간 후에,

  120mmGHG 78mmHG가 차례로 되었으므로 그 상태에 따라서 희비가 오락가락 한다.

  그리고 몸의 상태도 매우 차분해지는 것이었다. 머리에 지끈 거리는 열도 없어지고...

 

  그런데, 충남 대학교에서 얼굴을 다쳤을 때만해도 하루에 아침 저녁에 혈압을 측정할 때는 식후에 바로 재곤 했었다.

  요즘은 농사 일로 너무 과로했었다. 그 상태에 따라 혈압이 변화를 갖게 되는데 정확한 이유는 식사와 연관이 있는 듯 싶었다.  그리고 혈압이 높을 경우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 현기증과 함게 컨디션에 일종의 졸도의 기운(나는 그 느낌을 그렇게 부르겠다. 3년전에 봄 가을에 두 번씩이나 그런 최악의 상태에서 병원의 응급실에 실려가기까지 목전에 그 악마적 그림자를 보았음이다)을 깨닫게 된다.

  계속하여 따라 붙는 어지럼증을 나는 이제 극복한 듯 싶었지만 그것은 언제나 지척에 있었다. 그리고 그 감정의 기복에 대하여 특별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지니게 된 듯 싶었다. 그 상황이 되면 경고음이 마음에서부터 들려오게 되었다.

  생명과 직결된 최악의 상황에는 나는 전혀 반대할 수 없었다.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으므로 그야말로 발로 지탱할 수 없어서 쓰러지고 온몸을 경련으로 신음하면서 구토를 해댔다. 고개를 움직일때마다 어지검증이 일어났으며 머리속에서 무언인가 벌레가 파먹듯이 통증이 동반되는데 그것은 약간씩 시간차를 두고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이 일정한 주기를 두고 강력한 고통을 주웠었다.

 

  그 기억을 더듬고 나면 나는 앞으로 더욱 열심이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더 이상 그런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