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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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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노인네가 이럴까?

한 걸음을 발을 떼면 눈앞이 핑돈다.

벌써 고혈압 약에 만성적으로 면역이 된것일까?

고혈압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중단할 수 없다는데...

누가 이런 고통스러운 약을 먹게 한 것일까?

너무도 어지럼증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일어난다.

약을 먹기전보다도 더 심각하여 잠기 걸음을 멈추고 기다린다.

이젠 어지럼증이 시도때도 없이 일어난다.

머리 속에 둔탄한 둔기로 얻어 맞은 직후처럼 아찔한 현기증과 함께 푹하고 쓰러질 것만같다.

멀쩔한 상태에서 갑자기 현기증과 함께 일어나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식은 작년에 두 번씩이나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간 과거경력이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탓이다.

그렇지만 내 몸의 증상에 대하여 고혈압약을 먹기 시작한 뒤에서 여전히 그런 어지럼증으로 시달린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고형압약으로 인하여 다시 두 번째 어려움이 가중된 느낌으로 약을 떼면 죽을 것처럼 그 통증이 증폭되되고 있었다.

 

  '차라리 참고 버키는 편이 낳지 않았을까? 정확한 변명도 모른체 고혈압 약만 먼저 먹기 시작한 뒤에 겸쳐서 그 증상이 나타나다니...'

 이젠 시도때도 없이 어지럼증이 일어나고 있었다. 

  영동역의 대합실 내에 설치되어 있던 고혈얍기계 앞에서 나는 163이라는 높은 수치를 의심하여 어지럼증이 그것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진단하여 옥천에 돌아와서는 병원부터 찾았었다.

  '고형압 약만 먹으면 괜찮겠지!'

  고형압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어지럼증은 전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약과 함께 하시 증폭되는 느낌이 들었다. 약을 조금이라도 늦게 먹던가 줄이면 당장 증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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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잠시 멈춰서 하천에 흐르는 물길을 본다. 보 아래쪽으로 폭포수가 흐르는 곳에 깊은 느낌이 드는 녹색 빛이 청초하다.

어렷을 때, 외가집의 도랑에서 드럼통에 들어 있던 기름을 호수에 대고 입으로 빨려다가,

  "벌컥벌컥..." 들려 마셨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서서 산책을 하듯이 걷는데도 온통 어지럼이 계속된다.

  오늘 아침에는 고혈압 약 중에 3알을 절반씩만 잘라서 먹었었다.

  그 금단 증세가 얼마나 극심한지 형용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3. 고혈압 약의 부작용

  4. 페인처럼 갈아 먹는 벌레가 기생해 있는 것처럼...

  5. 벌써 약으로 의지해서 사는 인생.      

  6.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한 이후 모든 의욕이 반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