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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감기 증상과 혈압과의 상관 관계?

2014.07.01 09:08

文學 조회 수: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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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충북 옥천으로 2000년도에 이사를 왔으니까? 벌써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고 보면 참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지병으로 충농증이 항상 앓고 있었다. 그래서 유독 코가 자주 막혔고 콧속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콧속 피부가 빨갛게 부워 오르면서 숨쉬기가 벅차서 두 차례를 젊었을 때 충농증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코속에 가늘고 긴 가위을 넣고 살점을 도려내는 것인데 의사가 잘라낸 피부를 보여주면서 양이 많다고 설명해 주곤 했다. 그렇지만 계속하여 재발을 하였고 수술을 한 대전광역시의 개인 병원에는 이번에 약물로 치료를 해보자고 하여 권한 것이 그 당시 '스카이나라'는 마이시링처럼 된 약이었다. 그 약을 먹고 이후에는 재발되는 염려가 없어 졌으므로 오랫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할까? 물론 수없이 많은 감기와 코막힘의 증상을 겪었고 완전하게 치유된 것을 아니다. 

  하지만 '스카이나' 라는 약도 매일 복용하였던 것은 아니었다. 감기가 들었을 때 코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먹었던 것이 고작일까?

  어쨌튼 문제는 그 이후 이 약이 중단된 이후에 새로운 약을 구입하는 문제였다.  

 

  "예전에 스카이나 알약을 사서 먹었었는데... 그 약이 없나요!"

  "예... 그 약 대신 이거를 드세요!"

  옥천의 그나마 가장 크다는 약국에서 스카이나 대용으로 권한 것이 이 '엑소도스'였다. 작은 알약은 10개씩 포장되어 있었고 가격은 개당 2,000원이었다. 최근에 모두 다석 곽을 구입해 두웠는데 감기가 잔뜩 들어서다. 

  감기가 심해지면서 엑소도스 알약을 하루에 세 번씩 먹었는데 나는 하루에 한 알이나 먹는 게 고작일 정도로 약 먹는 걸 싫어했었다. 그렇지만 최근에 어지럼증이 심해지면서 의심을 하고 이 약도 어제부터 끊었다.

 

  나는 유심히 설명서를 꺼내 읽어 본다.

  이 알약은 김침, 재채기, 코막힘에 잘 들었으므로 감기가 걸리면 매끼마다 한 알씩 먹었었다. 콧속에 막힘을 뚫고(본인은 충농증이 있음) 콧물이 흐르도록 유도를 하는 약이다. 콧속에 점막을 막고 막힌 것을 풀어 주는 효과가 좋다고 동네 약국에서 권해줘서 몇 년째 감기가 걸리면 먹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2주 정도까지 복용한 적은 없었다.

 

  설명서를 읽어 보다가 주의 사항에 시선이 꽂힌다.

  '신경계에 작용하여 어지럼증, 구토, 멀리 증상을 동반할 수 있음'

  사용상 주의사항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어제부터 오전에는 복용하고 대전으로 기계 부속품을 구입하러 나갔다가 어지럼증으로 전선, 동파이프, 빼끄라이트, 프라스틱 환봉, 공구상회에 들어가서 구입하기 위해 대화를 하다가 혈압 상승을 겪고 아찔함을 느꼈다.

  "이대로 쓰러지지 않을까?"

  속이 메쓰껍고 울렁이면서 눈 앞이 빙글 돈다.

  '물론 이 증상은 심한 편은 아니었다. 약간이지만 나는 늘 조심한다. 너무 크게 인식되기 전에 걸음을 멈춘다던가 말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와서 시원한 공기를 마셔야만 했다. 그리고 차 안에서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를 씌운다. 온몸에 차가운 느낌이 들게 하면 좀 나아졌다. 겸험상으로는 6월은 최악적이었다. 벌써 몇 번째였는데 아무래도 아침마다 그런 증상을 느꼈으므로 아침을 먹지 않아서 그런가? 하고 의심하기도 해서 다시 아침을 먹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아내가 아파서 끊여 놓은 죽을 먹지 않았는가!'

 

 

  집에 돌아와서 오후부터는 이 알약(엑소도스)의 복용을 끊었다. 

  요즘 아침마다 상태가 안 좋았는데 멀미를 않는 것처럼 유독 말을 하면 혈압이 상승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인을 규명해야만 했다. 그래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게 급선무였는데 그 이유는 분명히 혈압이 높아서가 아닌 감기로 인하여 생긴 결과라는 점을 확진하여서다. 

 

  '물론 혈압약을 복용하는 문제는 차후에 일이지만... 아내는 이 부분을 의심한다. 그리고는 혈압약을 복용하라고 하는 것이고 종용한다. 하지만 나는 가급적이면 더 있다가 먹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든다. 나이가 더 들어서 먹는 게 유리할 것이니까? 약을 복용하는 것을 나는 유독 싫어 한다. 지금 엑소도스 알약을 먹어서 이 정도로 어지러운데 다른 약들은 더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혈압약을 먹었을 때을 상기해보면 더 심했었다. 그래서 한 달 만에 끊었던 것이지만...'

 

생각 모음 (198)

  신경계 계통의 복용약은 한결 같이 구토, 어지럼증, 미식거림, 멀미... 등을 유발하는 것 같다.

그리하여 감히 신경계통을 조절하다고는 하나 그것이 혈압 상승을 낮추는 약에도 똑같이 그런 느낌을 반대로 일으키는 듯 싶다. 

  그리하여 삶의 의욕을 감퇴 시키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 생각을 통제하여 약으로 생활하여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주입시켜 버린다.

  그것을 나는 거부하고 싶었다. 약으로 살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저 한다. 그리하여 요즘 흔히 현실에 수궁하여 의욕감퇴와 곤욕스러움을 모면하려는 시도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잘하는 일은 결코 아니었다. 나이가 들면 한움큼씩 약을 먹어야만 하는 지금 노인네들 모습을 보면 잘못된 방법인지도 모른다. 

  그네들이(약으로 사는) 얼마나 약을 많이 먹는지, 그렇게 하여 사는 흐리멍텅하고 의욕이 없이 비틀거리면서 약물에 취한 모습이 얼마나 주변에 흔한지, 자신의 기억조차 말하지 못하고 말씨가 어눌하며 행동이 부자연 스러운 행동으로 더 이상의 희망도 없어 보이는 그런 모습을 보면 점차 내게도 그런 방식이 깃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심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과감히 탈출하여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하고 한 달 만에 약 먹기를 포기하였을 정도였다.

 

  내 육체에서 거부반응이 물씬 풍겼었다. 도저히 그렇게 약을 먹고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  

  그 뒤, 나만의 방식으로 혈압을 조절하고 건강을 지키는 운동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올 해로서 4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