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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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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풍치라는 진단을 받은 곳은 S.O 라는 치과였는데 병원장이 여자였다.

  "이를 빼러 왔는데요?"

  내가 치과에서 모든 절차를 걸쳐서 X레이로 촬영까지 끝냈으므로 이제 아픈 어금니만 빼내면 되었는데 원장은 망설이고 있었다.

  "여기 화면에 보이는 이가 모두 흔들리죠? 그걸 빼내야 할 겁니다!"

  나는 화면에서 보인는데로 여러 개의 어금니를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정작 빼내야 할 곳은 오른쪽 위의 안쪽에서 두 번째 어금니였다. 그 이로 인하여 심한 두통까지도 유발하고 있었으므로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는데 빼내겠다고 하자 다시 한 번 원자이 묻는다.

  "과거에 마취제 부작용을 겪어본 적이 있으세요?"

  "예!'
  "..."

  "충농증 때문에 코속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려고 마취를 하였다가 실신한 적이 있습니다만..."

  " 그럼, 안돼겠습니다만..."

  "왜..."

  "여기는 마치로 인하여 실신하면 인공호흡기같은 도구가 없어서... 종합병원에 가셔야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2

  S.O 에서 진찰을 받은 이후에 지금까지 참고 지내다가 오늘은 견딜 수 없어서 다른 치과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점심 시간에 밥을 먹는데 도무지 씹을 수가 없었다. 왼쪽으로 밥과 음식물을 씹으려고 하면 오른쪽의 아픈 어금니가 다았으므로 흔들려고 진통이 뼈속까지 스며드는 것만 같았다. 두통까지도 뒤따랐으므로 아픈 것을 무릅쓰고 결국에는 먼저 치과가 아닌 B.k 치과로 갔다. 

  의사는 호탕하게 나타나서 제빨리 아픈 어금니를 뽑았는데 상쾌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마치제를 주사할 때가 다소 따끔 거렸고 빼낼때는 둔탁하게 느껴지는 찝게로,

  "아드득!"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힘껏 비트는 듯 싶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

  "됐습니다!"

  "아, 벌써... "

  "예!"

  아픈이가 빠졌을 때의 느낌을 나는 날아갈 듯 즐기고 있었다. 비록 이가 빠져서 훵하니 느껴지고 빠진 살이 물컹거리게 느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