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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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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뾰족한 부분을 22mm로 만들어 주세요!"

  "그러지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1차적인 머리에 어지럼증이 시작되면서 나는 매우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버어니어캘리퍼스(측정자의 일종. 한손으로 물체를 잡고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측정 도구) 로 외경을 측정해보니, 22mm였다. 0.6mm 때문에 내게 의뢰를 하였으므로 우선 앞 부분을 20mm 로 가공을 했다. 이 때만 해도 별로 신경이 쓸 정도로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런데 가공을 한 뒤에 그 위에 쇠파이프를 준비해 놓고 함마로 때려 박고 난 뒤에 다시 선반 머신으로 척 부분에 뒷부분을 물고 앞의 뾰족한 부분을 가공하기 위해 스위치를 넣고 막 깍으려는 찰라,

  "덜컥! 쾅..."

  "악!"

   내 이마에 둔탁한 느낌이 들면서 둔중한 것으로 얻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으로 선반머싱에 물체를 물고 가공을 하려는 찰라에 회전하는 깔대기 모양의 쇠덩이가 튀어 나왔고 그것에 이마에 스치고 지나갔다는 판단을 했었다.

  아, 이 순간 내 이마의 두 눈 중앙과 왼쪽 눈가에 길이 5cm 이상이 찍겨져 피가 솟아나고 있었으니...

  그런 판단을 하게 된 것은 조금 지난 뒤였다. 이마에 뜨끔한 느낌이 들면서 끈근한 액체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손을 집었다가 떼어내니 흥건히 피가 묻는다.

  '아, 다쳤구나!'

  이때까지 나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이유를 분석해 내지 못하고 있었다. 머리가 띵할 뿐인데 어떻게 상처가 났고 피가 흐르는 것인지...

 

 

 

  일주일이 지난 8월 24일 아침 집에서 거울을 나는 실밥을 쪽가위로 중앙을 자른 뒤에 핀셋으로 빼내었다. 일주일 동안 병원에 간 것은 고작 이틀이었다. 첫날과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