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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독감에 시달렸다.

2010.04.03 08:57

文學 조회 수:3530

  3월 30일 화요일에 광주 출장을 나가면서 극심한 피로를 느꼈었다.

  눈이 자꾸만 감겨서 기계를 실은 차량을 운전하지 못할 정도였다. 어쨌튼 이 정도로 피곤하면 잠을 자고 가야만 했다.

  호남고속도로 상의 주차장에서 차를 세웠다. 의자 뒤편에 둥근 원통형으로 말아 넣은 침낭을 펼쳐서 몸을 밀어 넣고 곧 꿈결같은 잠에 취한다.

 "띠리릭... 띠리릭!  띡띡..."

  휴대폰의 요란한 소리라 왼쪽 가슴의 주머니에서 울렸다.

  "아, 여보세요!"
  내가 꿈결 같은 잠에서 깨어 말했다.

  "G.J인데요! 터치판넬 보냈습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대신화물에서 물건이 왔다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나는 마땅하게 할 말이 없었다. 그가 NC 기계에 사용하는 터치 판넬이 이상이 생격다고 하여 내가 한 개 보내 줬었다. 그리고 원래 것은 터치판넬 제조 회사에 A/S를 받기 위해 보냈었는데 이상이 없다는 내용으로 다시 다른 곳을 점검하게 되어 터치판넬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전선을 살펴보라고 내가 말랬었다. 이번에는 그 물건이 되돌아 온 것이다.  

Nonamet55.jpg

  다시 출발을 하여 장성에서 북광주IC로 방향을 틀었다.

   북광주 IC로 나온 뒤에 봉산쪽으로 줄곳 달리다가 좌측편에 주유소를 보내고 신호등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봉산면소제지가 있는 곳에 D.S 이라는 곳이 있었다.

 

  설치를 하여 시운전을 하였지만 본격적인 작업이 아니여서 불안하기만 하였다. 마지막으로 공장장에게 설명을 하였는데 그는 모르는 눈치였다. 작업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처음에 느끼는 그 불안감...

 

  다음날 사장이 준 100만원짜리 가계수표가 날짜는 3월 31일이였지만 횡선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서 국민은행에서 받지를 않았다. 그래서 다시 D.S로 우편으로 보냈다.

  600만원의 기계 대금 중에 400만원조차 가계 수표로 준 것을 4월 1일 농협창구에 일 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맡겼는데 다행히 송금 날짜가 4월 10일이었다.

 

3월 31일 나는 두 곳의 거래처에 전화를 하였는데 한 곳은 D.San 이라는 곳이였다. 앞서 반품 당한 NC 기계를 새로 납품한 동두천의 공장이었으며 잔금 600만원 중에 나머지를 일 개월에 100만원 씩 송금 받기로 한 곳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11월에 납품한 포천의 S.Mim 이라는 곳으로서 100만원에 부가세 60만원을 합쳐서 16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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