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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엄니, 변 봤어?"

  "음..."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인사가 그랬다. 변에 관한한 둘 째 가라면 서러워 할 어머니. 아니,어제 변비약을 강제로 먹였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오늘 아침도 못 보아서 쓴 소리를 늘어 놓았을 터였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똥(변)을 싼 어머니 왈,

  "어제 변비약 괜히 먹었어! 안 먹는다니까! 먹으라고 해 가지고..."

  "왜요? 그래서 잘 넣었으면 됐지..."

 

  모친에게 변비가 있는 건 나이가 들어서라는 사실을 알았었다.

  "나이가 든 어르신들은 배 속도 나이가 듭니다. 그래서 변비가 있는 것이고... 어쩌고 저쩌고..."

  약국에서 변비약을 달라고 하면서 상태를 얘기하자 소상하게 알려 주웠다고 했다. 아내는 그래서 변비약을 잔뜩 사와서 그 내용을 밥 상 앞에서 얘기한다.

 

  정작 문제는 변비 때문이 아니었다. 똥칠을 한다는 데 있었다. 시도 때도 없이 똥을 쌌으므로...

  변비약을 먹지 않으면 변을 못 봤고 변비약을 먹으면 제어를 하지 못하여 시도 때도 없이 쌌기 때문이다. 

 

 

2. 세상 만사가 뜻대로 되는 건 아닌가 보다. 모친이 풍에 걸리고 벌써 4개월 째 접어 들고 있는데 차도가 없다. 더 이상 좋아 질 수도 없어서 어쩌면 3개월 이전에 모든 게 정해져 버린 듯...

  그 이후부터는 굳어 버린 상태로 노력을 해도 안되는 상태. 오늘 아침에는 또 똥을 지리고...

 

  오전 9시 20분에 있는 통원 치료를 위해 대전 성모 병원 신경과 담당 의사인 U 의사를 만났다.

  약 처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정기적인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