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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산림욕 (2)

2010.06.25 09:56

文學 조회 수: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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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과 의사의 처방전. 

   몇 일전, 모 내과 병원에서 두 번째 'B형 간염 예방' 주사를 25,000원 주고 맞을 때였다. 의사가 차트 목록을 보면서 말했다.

   "혈압약은 잘 드십니까?"

  "예? 혈압약은 먹지 않습니다만..."

  "안드시면 큰일납니다!"

  "약은 먹지 않고 아침 저녁 두 번씩 뒷산에 운동을 갔다오는 데요?"

  "..."

  의사는 내가 혈압약을 먹지 않는다고 앞서 말했던 것을 잊어 버린 모양이었다. 한 달 전에 'B형 예방 접종'을 맞을 때였으리라!

  '충대 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고,

  "깨끗한데... B형 간염 백신을 맞으셔도 되겠어요!"

  충대 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절반가격이 30만원 정도에 받고 유일하게 검증받은 것은 간에 대한 결과였다. 의사가 최종적인 사안을 내게 얘기해 주면서 하는 말 중에 혈압이 조금 높다는 것과 청력이 좋지 않다는 점등을 지적 당했고 그 밖에 다른 것은 정상이라는 얘기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염 백신을 맞으라는 충고였다.

  나는 사실 30만원의 비용을 들였고 다시 신경외과에서 특진을 받았으므로 8만원 정도가 추가 더 들었는데 그게 사실상 아까웠다. 그래서 보상을 받으려는 심정으로 간염 백신 주사를 맞아야만 하는데,

  "3개월에 거쳐서 세 번 맞으셔야 합니다!"하는 내용을 듣고는 동네 병원이 좋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으므로 충북 옥천의 모 내과 병원을 찾았었다. 그런데 그 병원은 원장은 내게 고혈압 처방을 해 준 곳이었고 그 내용을 여전히 차트에 갖고 있었다. 아마도 전국의 컴퓨터 전산망에 내가 고혈압 환자라고 기록이 올아 왔을 것이 틀림없었다. 그래서 또한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없을 터이고...

 

  나는 생명 보험에 들지 못하는 게 억욱하지는 않았다. 아내는 그것을 원통해 할 터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런 것이 전혀 필요없는 듯싶었다. 아마도 암보험에나 들어 놓고 고혈압 처방을 받았으면 더 억울해 하지도 않았을 아내였다. 그렇지만 그런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51살이 대수이던가! 

  충대 병원의 특진 의사는 여자였는데 나는 병도 찾아내지 못하는 돌팔이라는 판단이 들정도로 억울하게 생각되어 졌다. 왜냐하면 어지럼 증상을 찾아내지 못했으므로... 그 교수에게 검진을 받기 우해 무려 2~3시간을 기다려야만 하였던 것도 고사하고 내게 돌아온 내용은 전혀 병명을 찾을 수 없다는 거였다. 정상적이라는 지극히 평법한 내용의 처방을 받았으며 또 그런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직접 찾아오라는 당부와 함께.... 하지만 건양대학교에서 충대 교수들을 모두 돌팔이들이라는 내용을 한 환자에게 듣고 얼마나 멀쑥해 했었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국영 병원으로 운영하는 충대의 의료진은 전혀 발전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서두 때문이기도 했다. 반면 건양 병원에서는 최신식의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최고 의사들이 최첨단의 병실에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별 희한한 말을 토해 내곤 했었다.

 

  어쨌튼 충대 병원에서 돌아와 지역 병원을 찾은 것은 'B 형 간염 백신'을 맞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지역의 모 내과 병원을 찾았고 자세하게 그 내용을 설명한 뒤에 예뱡 주사를 맞았던 것이다. 다시 1개월이 되어 찾아온 병원에서는 엉뚱한 내용의 고혈압 얘기했다. 의사는 시치미를 뗏다. 아마도 자신의 오진을 변명하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그리고 고혈압 약을 먹지 않는다는 말이 의아하게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20일 정도 먹었을 겁니다. 졸립고, 피로하고, 무엇보다 성욕이 전무하여 끊고 아침 저녁 산으로 운동을 다니고부터 이상이 없습니다!"하고 내가 천연덕 스럽게 말하자,

  "혈압이 150mmHg 나 올라 가는데요?"하고 반문하는 게 아닌가!

  "그래도 약은 먹지 않을겁니다. 우선 졸립고 피곤하기만 하니 도저히 사람 사는 게 아니더라고요! 차라리 약을 끊고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말았으니까요!"

  내가 그렇게 단호하게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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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림욕은 무엇이 좋은가?

  질리도록 숨을 막고 있는 숲의 냄새.

  코를 찔러대는 녹음으로 풀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극적인 독한 냄새가 아직 익숙하기 전에는 유난히 거부감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숲을 들어서면 그 냄새는 이내 사라진다. 높은 언덕이 나타나고 발 아래 오솔길에 낙엽이 쌓여 있어 스펀지를 밟는 것처럼 오늘 따라 유난히 규션이 느껴진다. 깊이에 따라 숲은 어느정도의 독한 향내를 품어내는 듯 싶었다. 숲을 들어서면 압도적으로 코를 자극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