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2010년 6월 9일 수요일

1. 김포 마송 Y.I에 출장을 나가기 위해 대전역 뒤편의 하상 주차장에 1톤 화물차를 세워 놓고 대전역에서 7시 47분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언제부터인가 꽉 막힌 실내, 공기가 순환하지 않는 난방으로 훈기가 도는 사무실, 그밖에 전혀 다른 낫선 환경적인 요소가 다분한 건물 내부에서 나는 어지럼증을 느낀 곤 했었다. 그리고 쓰러져서 신음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리고 그런 위험한 신호를 감지하게 되면,

  ‘작년에 어지럼증으로 구토를 하면서 응급실로 실려 갔던 상황이 연출되는 게 아닐까?’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특히 출장을 나가기 위해 야간열차를 탄 다음 날, 점심식사를 한 직후에는 그런 느낌이 더 팽배하였으니…….   

 

7. 미약한 어지럼증은 멀미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여행 중에 가장 힘들었던 2008년 2월 중의 부산 명륜동 L.K 출장으로 인한 극심한 혼란과 그로 인한 우려는 내과 병원은 찾게 만들었다.

  “무조건 연고지의 내과 병원을 찾아가서 혈압이 높다는 것과 약을 먹어야만 한다고 역설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생명이 왔다갔다는 하는 일인데 그렇게 한가할 수 있겠어요! 자신의 생명이 끊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지요! 저도 그냥 넘어가서 쓰러졌다가 지금은 죽어다가 살아난 것처럼 거동도하고 이렇게 멀쩡해 보이잖아요! 그렇지만 고혈압 진단을 받고부터는 조심하고 있어요! 언제 넘어갈지 모르니까?”

  그는 미끈하게 생긴 남자였는데 몸이 비대해 보이지는 않았다. 얼굴은 미남 형에 가까운 이목구비가 뚜렷하여 무엇보다 젊어 보이는 표정이 유난히 눈에 띈다. 거기다가 약해 보이는 체격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자기 신체의 건강에 유난히 민감해 보이는 태도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건강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고 의식이 왔다 갔다 하는 가운데 고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느꼈을 터이고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 갔으며 거기서 위험을 넘겼다는 사실에 안도하고부터는 몸 관리에 더욱 민감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과로, 음주, 흡연까지도 금지하면서 오로지 건강에만 유난히 너스레를 떨면서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사실에만 유독 집착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는 않았다. 단지 그처럼 경망스럽게 호들갑을 떨면서 말하였으므로 나는 주눅이 들었고 큰일이다 싶어 병원을 찾아가서 시키는 대로 고혈압 약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여 먹기 시작하였었다. 그렇지만 혈압은 떨어지지 않았고 나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려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