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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산림욕

2010.05.23 11:27

文學 조회 수: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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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내려서 장화를 신고 산을 올랐다.

 산으로 등산을 하듯이 하루에 아침 저녁 두 번씩 오르내린다.

  그렇게 운동을 하고부터 나아진 듯 싶었지만 혈압은 여전히 높고 낮았다. 흐리고 궂은 날은 으쓱으쓱 몸이 춥고 혈압은 높아졌다.

  '150/90'

  '이거 너무 높은 데...'

  그럴 때마다 조금 조바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는 데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날은 왜그럴까?' 그렇게 정상치 혈압을 웃돌는 경우에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흔들린다. 최악의 경우 다시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만 하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혈압을 층정할 때마다 늘 유동적이었다.

  혈압기를 딸 아이가 구입해 주웠으므로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팔목에 띠를 감고 스위치를 누른다.

  "부르르!"

  공기 압축기의 발브레다 소리가 들리고 이윽고 디지털 표시가 뜬다.

  '145/90'

   오늘은 어제보다 높았다. 하지만 실망을 하지 않는다. 이럴 때 흥분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앞서 경험했으므로...

  "무조건 동네 내과 병원을 찾아가서 혈압을 측정하고 고혈압 약을 드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나겠어요!"

  부산의 명륜동역에서 보았던 중년인이 내게 조언을 해준 말이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서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나는 끊었는데 그것은 부작용으로 고역을 치뤘고 마침내 해방을 하기 위해 스스로 약을 단절시키기에 이르렀었다. 우선 약을 먹고부터 졸음 때뭉에 일을 할 수가 없었고 모든 게 엉망이었다. 그래서 퇴물같은 몸으로 인하여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었으므로,

  '고혈압 약을 먹지 말고 운동을 하자!'라고 생각을 굳히고 반대로 운동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신기하게도 평지를 걸을 때와는 효과가 나은 듯 하여 비가 오는데도 아침 등산을 나선다.  우산은 산 중턱에 내려 놓았으므로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는 이슬비가 내리지 않았다.  나뭇가지가 오솔길로 늘어서 있었으므로 우산을 받혀들고 갈 수 없었다.  

 

    고혈압 기기를 측정을 할 때 오늘처럼 비가오는 날에는 더 올라가기 마련이었다. 사실상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혈압기로 측정을 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기도 했다. 혈압이 높은 날에는 어지럼증이 심했고 그렇지 않은 날에는 들했다. 장담할 수 없는 게 혈압이었는데 왜 그런지 혈압이 낮은 날에는 기분이 덩달아 좋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