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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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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2시간 가까운 기다림

특진이라고 하여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환자의 진료와 별다르지 않았다.

실망을 하고 더 이상 찾아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굳히면서 투덜거렸다.

  "돌팔이야! 여자가 무슨 특진을 봐!"

  나는 아내가 들으라는 듯이 집에서 돌아오는 화물차 안에서 운전을 하면서 소리치며 말했다. 특진을 보기 위해 처음에는 16,000원 별도로 지불했고 진료 후에도 30,000원을 지불했는데 전혀 병명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내가 내가 피곤해서 낮잠을 잠시 자고 있는 중에 특진을 신청해 놓았었다.  

   자동차 보험 아주머니 때문에 50% 병원 관계자에게 할인해준다는 할인증을 내밀면서 권유했었는데 사실 그 때까지 전혀 그러고 싶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과 특진까지 받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

특진을 예약해 둔 충대(충남대학) 병원에 들렸다.

그 전에 건강검진 센터에 먼저 들렸다. 그리고 의사로부터 차트를 보면서 이례적으로 먼저 건강 검진을 받은 내용에 관한 최종적인 설명이 형식적으로 진행된다.

  “전반적인 내용은 괜찮고요! 콩팥이 조금 의심이 가고... 귀가 큰 소리에 많이 노출된 작업장에서 근무하셨나봅니다. 울림는 소리가 있을 수 있고... 위도 약간은 위험스러운 진후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다행히 괜찮네요! 혈압이 높았던 것 같은데 나중에 낮아 지셨고... 또한 어쩌구 저쩌구...”

  의사는 내게 검사 받은 내역서를 한 장 씩 넘겨가면서 설명을 하였지만 의도적인 것은 전혀 없었다. 단지 형식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본관의 신경과로 들려서 예약해 둔 상태였으므로 입구에서 16,000원을 지불하고 영수증을 미리 받는다. 다시 신영과에서 기다리는 동안 1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서 글을 쓰고 있고...


생각 8) 삶의 엣세이

  D.Seong 이라는 사람에 대하여...

  그는 기계가 늦게 납품하는 것에 대하여 대단히 얹잖게 생각하는 듯했다. 전화기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싫어하는 기색이 역역하다.

  “에이 그러면 안되지요! 벌써 1달이나 기다렸는데... ”

  “낸들 어쩌겠어요! 갑자기 일이 너무 밀려서 그러는데 양해를 부탁하지 않았습니까?”

  사실상 내 딴에 할 말은 없었다. 모두 기계를 납품하지 못한 내 불찰이었으므로... 그렇지만 조금더 기다려주면 될 일을 계속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었으므로 오히려 내가 귀찮아졌다.

  “그럼, 기계 계약금으로 받은 이백만원을 보내드리면 되지 않게어요?”

  나는 사실 그럴만큼 체면을 세울처지가 아니었다. 애초에 일거리가 없을 듯하여 선뜻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이렇다 저렇다고 둘러될 처지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한 달이 지연될 정도로 연기할 수 밖에 없게된 것은 순전히 내 불찰이었다. 앞서 다른 기계를 만들었는데 부산에 제단기와 김포의 보빙기계를 중고 수리를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자동 기계는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으리라고 막연히 미뤄두웠었는데 이제는 발등에 불이 되어 코앞에 (납기일이) 닥처왔으므로 그야말로 진퇴양난인 상태였다. 세 곳에서 연달아 기계 준문을 하였는데 언제 납기할 수 있느냐고 전화가 와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오히려 전화가 와서 대화를 하고 연기를 하는 중에 해결점을 찾아 낼 수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2.

  D.Seng 은 10년 전에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은 기계를 만드는 일이었다. 10년전에 오산의 자기 공장에서 조그맣게 공장을 운영하던 그의 생활은 다른 공장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지붕이 낮은 천막을 덧쳐서 부속 건물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비가 오는 질척거리는 맨 바닥에 기계를 놓고 물건을 생산하는 것하며 직접 작업을 하는 모습은 영세한 사업장에서 볼 수 있는 작업 환경이었던 것이다. 적어도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그이 성격은 기계를 납품하고 200만원의 돈을 떼어 먹은 것처럼 몇 년째 주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그의 성격을 무엇 때문인지 신뢰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이기적인 성격으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인격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뒤 상종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한 뒤에 연락을 하지않았었다.

  “기계 값을 완납하지 않았는데 언제 주실겁니까?”하고 내가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면,

  “아...참! 내가 그 돈... 떼어 먹을 사람 같아요?”을

  “그럼, 언제 주실겁니까?”

  그렇게 말하면,

  “좀더 기다려 봐요! 형편이 나아지면 주겠지요!”하고 남 얘기를 하듯이 변명을 늘어 놓기 일쑤였었다. 그래서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전혀 기대하지도 않고 있는데 몇 년 전에 전화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찾아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항상 그랬듯이 반신반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중에 개선된 경우를 찾아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예상을 할 수 이Tekas 그게 어떤 이유에서건 들어 맞게 되는데 전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처럼...

  여기서 그를 바라보는 시각적인 차이는 매우 독특하다고 할 것이다. 그가 사업적으로 성공을 하고 나를 맞이하여 그동안의 자기 모습을 180도 바꿔 있었으므로 엄청난 심적 부담을 느끼것은 오히려 나였다.

내게 그가 부탁한 것은 기계를 고쳐 달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우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와의 일답일문을 들어보자!

  “아, 참... 내 말을 못 믿겠다는 거요? 돈 주겠다는 데 왜 사람 말을 믿지 않는 거요...”

  “지금까지 믿게 하지 않은 사람이 누굽니까?”

  나는 그가 전화를 일방적으로 해 왔으므로 끊지는 않았지만 불쾌한 심정을 반연하듯이 퉁명스럽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 그러지 말고 왔다 가요! 기계도 고치고 돈도 받아가고....”

  돈도 받아 가라는 그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조금 누그러지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조금 양보하자, 돈 앞에는 천하 장사가 없다고 하지 않던가!’

  사실 여기서 내가 고집을 굽힐 정도로 완강하지는 않았다. 우선 재정적으로 언제나 돈이 부족했다. 그것은 일을 한다고 해서 모두 돈이 되는 것이 아니었고 기계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D.S 뿐만은 아니었다.

사업을 하다보면 아무리 힘들고 역겨울정도로 상대방이 불쾌하게 해도 참아야만 했다. 그런 기분에 좌우하여 사업을 하게되면 피해가 고스란히 내게 돌아 왔었는데 초창기에 그런 사람과 주먹다짐을 하면서 싸운 적이 있었다. 그런 뒤에 얻은 것은 값진 교훈을 배웠었다.


  그는 나를 상대하기 위해 화를 내면서 소리쳤는데 조금은 난감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중에 재차 소리치면서 주먹으로 나를 쳤다.

  “내가 먼제 내 거래처를 뺐었냐!”

  얼굴에 주먹을 맞자 얼얼한 기분으로 나는 정신이 없었다. 다짜고짜 대드는 폼이 작정을 하고 찾아온 모양이었다. 전남 순천의 프라스틱 재활용 센터에서 기계를 맞추고 돈을 받지 못한 것은 순전히 고의적인 듯했다. 나는 아내와 딸 아이를 등에 업고 그곳까지 찾아간 뒤에 몇 일을 지내면서도 전혀 소득이 없이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3. 어둠의 끝은 어디인가!

D.Seng 엣세이의 순서

순천의 주소지까지 몇 가지의 어린애기 귀저귀와 우유 젖병을 들고 가는 찾아 나서기 까지 아내는 볼멘 소리를 지껄인다. 이곳에 대하여 내가 몇 번에 걸쳐서 찾아 갔었는데 아마도 오기가 나지 않았을까? 레카차를 빌려 타고 갔을 때는 200만원의 거금을 쓰면서 사고차량의 수리비를 지불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막연히 찾아가는 것이 당연할까? 그곳까지 버스를 타고 갔지만 친척들처럼 보였을 터였다. 그래도 눈물도 피도 없는 것처럼 그는 우리를 쫒겨 냈는데 나는 아내와 아기를 안고 그동안 참고 지냈던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에 마음 약한 사람이 지는 것일까? 아마도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인간과 더 이상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과감하게 잘라 버리고 더 이상 사종을 하지 않는 게 상책이리라!’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그곳을 달아 나듯이 나왔다. 처음에 찾아 가는 당시에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듯이 돌아 나오는 중에도 마중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내 아내와 아이가 있는데서 싸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순전히 그의 마음에 호소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는 전혀 나를 외면했다. 내가 기계를 만들어서 밤에 찾아온 그가 측은하여 실어 준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오는 질척한 골목을 체우고 있는 것은 음산한 기운이었다. 그리고 곧 차량 한 대가 도착하여 공장 앞에 섰는데 그는 문을 열고 내렸다. 마치 장거리의 여행을 온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차량의 엔지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뜨겁게 숨을 쉬는 듯한 차량의 엔진소리가 금새라도 폭발하려고 하는 것처럼 부릉 거리고 있었다. 낡은 포터 2톤 카고 트럭이었다. 낡아서 금새 꺼질것처럼 불안 스럽게 울고 있는 엔진 소리가 얼마나 달려 왔는가를 짐작하게 하였다. 순천에서 대전까지 300km를 달려 왔지만 엔진은 달가질대로 달가져서 꺼져가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것 외삼촌의 처남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그와의 인연은 결코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의 관계은 매우 우호적이었지만 나중에는 이권 때문에 다투웠고 그것으로 인하여 의가 상하여 주먹다짐을 했으며 지금은 외삼촌의 딸아이 결혼식에서 보았고 식당에서 눈을 마주쳤지만 나는 태연한 척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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