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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최근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뇌졸중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이를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 질환은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증가추세이지만 서구나 일본에서는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고혈압, 당뇨병, 고령, 흡연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많이 보유한 채 이를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일반인들이 흔히 부르는 중풍이라고 부르는 병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으로 대별한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20~30%나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언어장애, 운동장애, 치매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뇌졸중이 노인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에게서도 생기고 있어 심각성을 더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이광호 교수는 “뇌졸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보다 에방이 중요하다”며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이 아니며 수년에 걸쳐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였을 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증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따라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 위험인자들을 빨리 발견해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뇌졸중 위험신호 인식 부족해

이처럼 뇌졸중은 느닷없이 생기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 위험군을 가지고 있다면 위험신호를 빨리 파악하고 최대한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뇌졸중 발생의 위험신호로는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일어나는 신체의 한쪽 부분마비 ▲신체 한쪽의 감각이상 ▲어지러움 및 보행장애, 시야장애 ▲한쪽 눈의 시력저하 ▲복시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 ▲말이 어눌함 ▲말이나 글을 통한 표현력 저하 등 9개 증상이다.

하지만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전국 30개 종합병원 외래 환자 및 지역주민 4341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의 위험신호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9개 뇌졸중 위험신호 중 시각장애 증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9개 항목의 위험신호에 대해 평균 57.4%의 인지도를 나타냈고 설문 참가자 중 9개의 대표적 증상에 대해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18.7%(812명)에 그쳤으며 한 개의 증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12.2%(5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개 이상 5개 미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47.2%(2058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인지도 조사에서 신체의 한쪽 부분 마비, 신체 한족의 감각이상, 어지러움 및 보행장애 등 6개의 증상에 대한 평균 인식도는 65%였지만 시력장애, 복시, 한쪽 눈의 시력저하 등과 시각과 관련된 3가지 증상에 대한 평균 인식도는 42.5%에 그쳤다.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홍보이사는 “뇌졸중의 경우 발병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신체의 한쪽 마비 등의 증상과 인식도가 낮은 시각 기능 이상 증상의 인식도를 높인다면 증상 발생 후 신속한 초기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또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는 비용효과적인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9가지의 위험신호가 갑자기 생겼거나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 발생시 늦어도 3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 받아야

뇌졸중의 증상은 손상되는 뇌부위가 어디인가, 이상이 생긴 혈관이 어느 혈관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뇌혈관의 여러 분지마다 피를 공급하는 담당구역이 정해져 있어 한 분지가 막힌다면 그 분지로부터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던 뇌의 한 부분은 숨을 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산소공급이 차단된 뇌부분 만큼은 죽고 고장난 뇌부분만큼 증상이 만들어진다. 의식을 관장하는 곳이 고장난다면 혼수상태가 되고 운동과 관계되는 곳이 고장나면 마비증상이, 언어와 관계되는 곳이 고장나면 말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한다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야 고장나는 뇌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조치를 빨리 받는다면 현재의학기술로 뇌졸중 발생환자 60~70%는 정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경희의료원 신경과 장대일 교수는 “뇌졸중은 고령의 나이, 치료하지 않는 만성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위험인자를 적게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만약 뇌졸중 발병시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치료경과가 더욱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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