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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몸에 풀독이 올랐는데...(3)

2005.09.09 21:21

문학 조회 수:5296 추천:1



  아, 이 통증!
  낮 동안에는그래도 견딜만했다.
  야간 작업을 할 때는 온몸에 열이 누적된 듯 싶었다. 계속하여 손바닥에서 뜨겁움이 느껴질 정도로 화끈 거렸다.
  이렇게 야간 작업을 하면서 손을 사용할 때에 엄습하는 통증은 낮에 잊고 지내던 통증을 유발 시켰는데 그 고통은 결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장갑을 벗기 무섭게 사무실의 씽크대 다이로 쮜어 가서 찬물에 담궈야만 직성이 풀렸다. 그만큼 손바닥에 열꽃이 심하였으며 찬물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다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일을 하게된다.
  작업이 밀려 있는 탓에 늘상 오후 10시까지는 일을 했었다. 그런데 야간 작업은 통증으로 인하여 자꾸만 겉돌았던 것이다.

  풀독으로 인하여 손바닥과 손등에 열꽃이 피어 나는 것처럼 빨간 반점이 일어 나고 있었다. 몇 일째 저녁만 되면 똑같은 통증에 어쩔 줄 모르면서 찬물로 손을 담구기를 반복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일을하게 되니 능률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병원 한번 가지 않았으며 약 한 첩 먹지 않고 버틸 작정이었다.

  이것이 농사를 짓는 농사꾼의 자세일진데 어찌 피할손가! 과감하게 뛰어 들어 이제부터라도 농부가 되는 것이 바램일진데...

  옥수수 대를 맨손으로 뽑아 올렸던 손이었다. 얼굴 아래쪽도 어제는 퉁퉁 부워 올랐었는데 오늘은 딱쟁이가 붙어 거칠었지만 붓지는 않았다. 이제 많이 좋아져 가는 모양이라고 진단을 스스로 내렸지만 손바닥은 여전히 똑같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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