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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은 자꾸만 커져서 머리 속을 가득 체워 놓는다. 결국 모두 토해 놓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된다. 그렇다면 이 때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하자! 우선 그 내용을 조합하여 엣세이 형식으로 쓰면 어떨까? 또한 그것을 나중에 조금 수정하면 책이 될테고... 그래, 이곳을 삶이 충만한 얘기체 형식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삶의 엣세이 (essay)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2015.04.13 16:15

文學 조회 수:610

내로 인하여 풍지박산이 나게 생겼다.

법원 경매를 본다고 돌연 부동산을 낙찰 받아 왔으니말이다.

그것도 엄청난 액수의 대금을 지불하여야만 하는데 도저히 막을 방도가 없었다. 불과 1개월의 여유기간 밖에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잔금을 그 기간 안에 지불하여야만 했다.

  10%의 예약금을 잃지 않기 위해서서라도 더욱 그랬다.


  잠을 이룰수가 없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한 달의 여유기간 동안...

  초읽기에 들어간 사람처럼 앞 뒤 분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점점 피가 말리는 것같은 조바심으로 불안의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방도란 돈을 빌리는 일이었고 그것이 남자가 여자를 할 수 있는 최선책 같았다. 

  어떻게 해서 그 많은 돈을 일시에 마련할 수 있단 말인가!

  할 수 없이 은행의 높은 문을 두두려 보았다. 


  돈이란?

  돈이란 있다가도 없는 것이다.

  쫒아가려고하면 달아나고 외면하고 거절하면 다가온다.

  지금까지는 많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저축도 하고 돈이 부족함이 없이 살았었다. 그런데 일시에 모든 게 바뀌어 버린 것이다.

  이제는 무엇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되었고 이자를 내면서 어렵게 살게 되었으니...

  자식들은 이렇게 바뀐 것을 좋아 했다.

  우선 당장 사치에 동조하는 것처럼 저희들이 남들에게 잘사는 축에 끼이는 것, 적어도 외향적으로는 좋게 보이는 집에서 사는 것을 선호하였다. 결혼을 앞 둔 딸이 우선 제 엄마를 부축였었다.

  "엄마, 그 사람이 집에 오겠다는 데 우리 집에 좋지 않아서 데리고 오지 못하겠어요!"

  그것에 동조하여 아내게 일을 저질렀던 것이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깨지게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