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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은 자꾸만 커져서 머리 속을 가득 체워 놓는다. 결국 모두 토해 놓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된다. 그렇다면 이 때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하자! 우선 그 내용을 조합하여 엣세이 형식으로 쓰면 어떨까? 또한 그것을 나중에 조금 수정하면 책이 될테고... 그래, 이곳을 삶이 충만한 얘기체 형식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삶의 엣세이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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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정황으로 보아 자식에 거는 기대에 못잖게 자질 문제가 성패를 좌우하기 마련이었다.

 

1. A라는 공장.

여기에서 A라는 사람은 L.K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의 자식은 아들 둘에 딸 하나였다. 큰 아들에게 청주의 2공장을 맡겨보았더니 2년 동안 2억 정도 적자를 보았고 2010년 2월에 패업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아들은 부산의 제 1공장으로 내려와 부장으로 근무를 시켰으므로 제 소원이,

  "아빠, 부산으로 내려가고 싶어요!"였으므로 그만하면 되었다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과연,

  '저렇게 우유부단하여 사업을 이어 받으면 과연 잘 꾸려나갈까? 아무래도 모든 사업을 접고 그동안 벌어 놓은 돈으로 구입한 땅과 건물에서 나오는 세를 갖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하는 편이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의아심이 들었다. 

 

2. B라는 공장.

  경남 양산에 있는 B라는 업체의 J.Wen 은 어떤가!

  그는 아들에게 제 2공장을 창령이라는 곳에 차려 주웠고 스스로 운영하게 만들었다. 처음부터 모두 자식에게 위임한 직후 불과 2년만에 억대 매출을 올리는 업계에서는 알아줄 정도가 되었다. 대구, 구미의 쟁쟁한 업체에 납품을 할 정도가 되자 계속 승승가도를 달렸다. 예상과 다르게 사업에 소질을 보이는 자식의 모습에 늘 대견하였다. 그가 운영하는 양산의 공장의 대규모 시설과 투자는 또한 업계 최고의 규모였다. 그런 자신의 성격과 특징을 모두 물려 받은 자식은 그야말로 자신과 닮은 모습이었으니...

 

3. C라는 공장.

  오산의 D.S라는 곳을 보자!

  그는 원래 조금 방랑적인 기질이 있었다. 누가 전라도 말씨를 쓰는 주먹을 그럭저럭 잘 쓴다는 그런 세계에서 발을 담구웠다는 것을 내세우면서 가끔은 욕지거리도 서슴치 않는다. 종업원에게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다혈직적이여서 거래처에 대하여 과감히 조금 무섭게 굴기도 하므로 강압적으로 납품 대금을 받아 내곤 했었다. 그가 갑자기 몇 배 규모의 뻥티기를 했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두 번의 공장 이전을 했고 이제는 몇 배의 규모로 매출을 올리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돈이 궁한 모습으로 비쳤는데 성격이 그런지 회사가 어려운지 그건 알 수 없었다. 단지 줄 돈은 약속을 어기기 일쑤였으므로 돈을 받을 사람들은 그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았다.

  그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공장에서 몇 년째 일을 시켰다. 그렇지만 모든 내용은 자신이 도맡아 했다.

  "아직까지는 자식에게 물려 주지 않고 가르치는 것이지요!"

  그가 자식을 추켜 세우는 주위 사람들에게 하는 소리였다. 결혼을 하였으므로 아들은 엄연히 분가를 하여 한 가족의 가장이었다. 자신에게 맞게 처신을 하고 있는 아들이었다. 사회에 일찍 나와서 안해본 것 없이 다해보디 결국,

  "아빠, 나도 공장에서 일 도와 줄께요!" 했을 때,

  "그래, 너도 이제 내 뒤를 이을 때가 되었지!" 하고 대견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주입시키곤 했었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게 네 것이다! 그러니 틈틈히 배우고 특히 거래처에 납품을 하면서 인맥관계를 쌓아둬라! "하고 강조하곤 했었다.   

 

4. D라는 공장.

    수원에서 병점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 D라는 공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최근에 근무를 시작한 J.P의 아들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견 회사에서 하급직에 근무했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회사에서 누이가 결혼 후에 경리로 근무하였고 불과 1년 전에 결혼을 한 뒤에 최근에 임신을 중이여서 회사를 나가지 못하게 되자 그것을 기회로 아버지를 찾게 되았고,

  "저도 이제 그만 직장 생활을 청산하겠어요!"

  "그럼 좋지!"  

그렇게 자신의 의도를 내비쳤다. 그러자 반색을 하는 부친의 모습에 용기를 내었다.

  "제가 회사에 근무해도 괜찮겠어요?"

  "그래... 요즘 너무 바빠서 네가 와서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