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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은 자꾸만 커져서 머리 속을 가득 체워 놓는다. 결국 모두 토해 놓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된다. 그렇다면 이 때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하자! 우선 그 내용을 조합하여 엣세이 형식으로 쓰면 어떨까? 또한 그것을 나중에 조금 수정하면 책이 될테고... 그래, 이곳을 삶이 충만한 얘기체 형식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삶의 엣세이 (essay)

악한 남자 착한 여자 (2)

2013.10.08 20:09

文學 조회 수: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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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한 남자 착한 여자' 의 제목처럼 두 남녀를 인용하려고 하는데 그 주인공들은 물론 내가 아니다. 나와 아내가 시골 집을 구입한 뒤에 그곳에 세들어 사는 부부들에 관한 내용이라고 할까?

  우리가 그들 부부를 만난 것은 그다지 반가운 경우는 아니었다. 단지 우연히 찾아 든 이곳에서 둥지를 틀게 된 그들 부부들의 애환에 대한 얘기였다. 한편으로는 남자와 여자가 전혀 다른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저 하는 게 목적일 수도 있었다. 단지 그런 '악한 남자 착한 여자'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은 겉을 보고 그저 즉석으로 만들어낸 단편적인 부분일 수도 있었다.

 

  생각 모음 (169)

1. 모든 게 악재로 둔갑을 한다.  

 

 

2

 

   남자가 말했다.

  "우리 이사를 하자!"

  여자가 말했다.

  "어디로 가는데..."

  "마전으로... 우리 회사 근처의 농가 주택이야! 지금 사람이 살지 않아서 비어 있고..."

  "그럼, 이사하지 뭐! 아이들 학교가 문제인데... "

  "그곳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국민(초등)학교가 있어서 차로 바래다 주면 될거야! 많지는 않지만 버스도 있고..."

  사실 버스도 있다는 말은 무척 신빙성이 없어 보였지만 여자는 어쩔 수 없이 수긍을 한다. 지금의 처지는 비록 도시에 살지만 친정집에 얹혀 사는 처지였다. 그래서 시골로 이사를 해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최후의 보루(堡壘.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돌이나 콘크리트 따위로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를 구축한다는 심정으로 이를 악물고 부모에게 의지하던 지금까지의 과거를 청사하고 싶었다. 남편으로 인하여 그녀는 여태 속절없이 눈물만 흘려야만 했었는데 그것은 철없이 변변한 직장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술에 절어 사는 모습 때문에 자신조차 중심을 잡지 못해 왔었다. 그런데 남편은 맘을 고쳐먹고 돌연 새 사람이 되는 것처럼 말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 의지를 꺽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다짐을 받아둘 요량으로,

  "그럼, 옛날처럼 술을 먹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사를 하는거야?"하고 물었다. 

  "그래, 알았어! 내가 항상 똑같은 줄 알아!"

  사실 이들 부부는 40대가 되었지만 변변한 집 한채 마련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얹혀 살고 있었다. 

  "한 번 믿어 보지!"

  "누군... 시골로 들어가고 싶어 가겠어!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같아서지!"

  그렇게 몇 마디 서로 의견을 나누더니 다음날 아침 그들 부부는 이사할 곳을 방문하였다. 

 

  그녀의 눈에는 넓찍한 마당이 눈에 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