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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산다는 것

둘이 산다는 것 (51)

2009.10.05 14:08

文學 조회 수: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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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1562.jpg

  아마 두 번째의 부도이리라!

 모든 전답과 주택이 법원 경매에 물건으로 매각된 것이...

  이번에도 그런 절차를 밟는 것인데 박 씨 앞으로 되어 있는 모든 재산이 포함되었다. 아마도 부풀려 놓은 빚을 해결할 수 없다보니 재산에 법원 경매가 시작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기꾼들에게는 언제나 숨겨 놓은 재산이 많았다. 또한 경매로 잃는 것도 없었다. 다른 사람 명으로 오히려 값싸게 다시 구입하면 된다는 알량한 심보가 가득한 사기꾼이라는 변명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었다. 손해를 보는 쪽은 그들의 재산에 압류를 걸어 돈을 빌려 준 사람과 은행이었고 오히려 박 씨와 그를 조종하는 박 세관이라는 큰 아들은 다른 곳에 뭉치돈으로 투자를 하곤 했었다.

 

  "흥, 지들이 착한 사람에게 피눈물나게 하고 잘 사나 보자!'

  그렇게 그녀는 이를 남편이었던 박 씨의 집안을 증오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박 노인 앞으로 이전된 전답과 주택이 경매 물건에 올라가게 되자 마치 기다렸던 것처럼 기뻤던 것이다.

  박 성룡(朴成龍)을 남편으로 의지하고 살았던 그녀로서는 고소한 마음 밖에 들지 않았다.

  "몇 천만원 때문에 자식을 이혼시킨 부모와 형제들에게 내린 하늘의 천벌이지!"

  속이 후련하였으므로 단지 경매에 올라 갔기 때문에 이제 빈털털이가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 말로는 그게 아니었다.

  "박 세관이 처가집 식구들에게 돈을 주워 경매 물건을 하나하나 챙겼다는데..."

  "누가... 아저씨 다시 한 번 말해보세요?"

  그녀가 소문을 듣고 발설하고 다니는 사람중에 하나를 통하여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되었다.

  "소문대고 박 세관이 돈을 주워 경매나온 물건들을 다른 사람 명으로 사게하여 모두 낙찰되었다는구먼!"

  '그 자식이 또 부도를 내 놓고 처가집 사람들에게 매물을 경매로 낙찰 받으라고 돈까지 주웠다는 걱구나! 물로,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봐서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지...'

  그렇게 생각이 들자 확실하게 내용을 알고저 백방으로 물어 보았고 그렇게 하였다는 사실조차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소문의 진앙지가 바로 박 씨 노인과 그 추종자들이 실제적으로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 명으로 경매 물건을 구입했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