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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산다는 것
둘이 산다는 것... (5)
2005.04.06 17:45
그녀는 4월 5일 하천변의 2층 식당겸 술집을 친구와 함께 개업하였다.
'둥구나무'
식당 이름은 기존에 운영하던 똑같은 것으로 하였고 새로 실내장식과 내부 수리는 몇 일간에 걸쳐서 그녀가 다니던 체육관의 운동 선수들이 도와줘서 하였다.
"축하 해, 희야(僖惹)!"
"고마워..."
"그래, 먼 돈이 있다고 식당을 개업하였냐?"
"돈... 지천에 널린 게 돈인데?"
그녀는 늘상 농담을 하였지만 그 의미에 눈물이 배어 있음을 상기한다.
'이대로 주저 않을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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