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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똘똘망이..(16)

2009.02.26 00:47

文學 조회 수:3478


 

  제 새끼라고 먼저 먹게 하고 아무런 타치를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이나 개나 별반 다르지 않은가 봅니다. 일곱마리 새끼를 낳았지만 두마리가 죽고 다섯마리를 이웃 집에 분양시킨 뒤로 바로 옆집의 새끼가 놀러 왔는데 제가 먹던 밥을 내주고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다섯 마리 중에 한 마리는 바로 옆집에 분양을 시켰습니다. 서너 달이 지난 지금은 똘망이보다 좀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는 항상 먹을 게 있지 않은 모양으로 사료를 먹기 위해 우리 집에 들리는데 곧장 제 어미의 밥그릇을 찾이하고 깨끗이 먹어치우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어미는 항상 새끼가 오면 먹던 밥그릇을 양보합니다. 그렇지만 그 옆에 다른 개에게는 가까이 가지 못합니다. 잘못하여 배리의 밥그릇을 건드렸다는 물려서 뼈도 못추리지요.
  베리는 똘망이의 두 배나 큰 짓돗개랍니다.  그렇지만 항상 묶여 있다보니 자신의 영역은 줄이 닫는 곳까지였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운동을 하기 위해 목살이을 한 체 함께 뚝방길을 달리기 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성질이 사납고 이기적이여서 묶어 놔야만 했습니다. 줄을 풀기가 무섭게 달아나서 붙잡기 힘든 탓이지요.

  똘망이는 베리(bery)와는 대조적이랍니다.
  우선 눈치가 빨라서 부르면 아무에게나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아파트에서 데리고 키웠던 모양으로 잘 짖지 않습니다. 그게 개냐고요? 글쎄요. 저도 새끼를 낳기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미가 되고부터는 그런 생각이 싹 가시고 말았답니다.

  우선 똘망이를 닮아서 새끼들이 아무 곳에 분양가서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독찾이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에구, 어미를 보아서는 아무 곳에나 주워도 되겠네! 어쩜, 사람 말을 그렇게 잘듯나!"
  우리 집에 아침마다 우유 배달을 하는 아줌마는 똘망이 칭찬이 대단하십니다.
  "개는 두가지야, 키워서 개장사에게 파는 것과 애완견으로 되는 거지. 물론 집을 지키는 것도 괜찬지만 지금으로서는 사람에게 잘 따르는 게 최고 아니겠어!"
  "호호호..."
  우유 배달하는 아주머니는 한 동네에 살다보니 집집마다 내막들을 다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