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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막둥이는 나날이 매마르고 볼품이 없었습니다. (막둥이는 똘망이의 새끼로서 옆 집에 준 강아지인데 현재 4마리의 새끼들을 낳았습니다) 거기다가 새끼를 낳고 사나워 져서 아무에게나 짖는 것이였고 하얀 털이 검게 변할 때까지 어딘가에서  숫검덩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기 일쑤였습니다.

  한번 미운 털이 박이면 빼내기 힘든 모양입니다. 이웃집 남자는 막둥이를 볼때마다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새끼를 처분하고 너도 개장사 줘버리야겠다!"  하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아서 내가 물었지요.
  "잡아먹어요? 흐흐.."
  사실 나는 개고기를 먹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 줘버리느니 잡아 보시니라도 하면 낳을가 싶어서 해 본 소리입니다. 옆집 아저씨는 몸이 허약합니다. 그래서 가끔 햔양을 먹는데 개고기만큼 좋은게 없다고 구구히 말하곤 했지요.
  "몸이 다치던가 큰 사고가 나서 죽을 병에 걸리면 개고기를 먹어야 살아난답니다..."
  그 정도로 개고기 예찬이었지요. 그런데, 자신의 개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키운 개를 어떻게 잡아 먹습니까?"
  사실상 미운털이 박인 막둥이가 그 집에서 없어지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로 보였습니다. 어린 새끼때 우리 집에서 그 쪽으로 분양을 나간 이후 불과 1년도 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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