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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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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그저께 밤 9시쯤.

  미약한 소리가 들렸다.

  "끼잉, 끼잉..."

  그래서 뒷켯의 개 집 가까이 가 보았더니 땅 바닥에 탯줄을 매달고 울고 있는 강아지 새끼를 발견했다. 눈도 뜨지 못하고 꿈틀대는 검은색의 살덩이가 계속 울어대는 것을 소리로 듣고 다가가게 되었는데 마침 내가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 전부터 오늘 내일하며 새끼를 낳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차였다. 그래서 그것이 새끼를 낳는 개집에 들어 앉아 있는 흰색의 곰순이가 계속하여 새끼를 낳기 위해 고통스럽게 참고 있는 개집으로 그것을 옮겨 주고 집 앞에 하얀빛의 전구를 켜 주고 잠을 잤었다.

  개 집에는 다른 한 마리의 새끼가 어미의 젖을 물고 있었으므로 그곳에 옮겨주자 젖을 빠는 것까지 보았었다. 

 

  다음 날이 어제 아침.

  "하나, 둘, 세, 넷!"

  모두 네 마리였다. 그리고 한 마리의 새끼가 한 쪽편에 늘어져서 누워 있는데 기척이 없었다. 아무래도 어미에게 눌려 죽은 것 같았다.

   

  6개월 전.

  사위처럼 보이는 검은 발발이가 뒤밭에 내 놓은 곰순이의 등 위에 올라서서 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달갑지 않은 사위를 나는 떼어 놓지 않았는데 여간 못생긴게 아니었다. 그렇지만 쫒아 내지도 않았다. 그렇게 사위 개는 몇 일이나 곰순이와 교미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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