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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29. 똘망이 새끼(4)

2004.05.28 09:14

문학 조회 수:3860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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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망이의 두 번째 출산 이후 한 달이 되어 다섯 마리의 새끼들을 모두 분양하였습니다만, 젖이 불어서 그만 젖몸살이 나고 말았지 멉니까? 그래서 급히 생각다 못하여 새끼들 중의 한마리를 데리고 올 수 밖에 없었지요.
  그 한마리와 깊은 애정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었답니다.
  젖이 탱탱 불었을 때는 너무도 측은해 보였었지만 한 마리만이 유독 깊은 애정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이제 내일 모래 일요일에는 다시 헤어질텐데 그 동안에 강아지는 엄마품을 떠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 번 떨어졌나 돌아온 이후에 강아지는 더욱 똘망이를 따르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 세상은 어떤 건가요?"
  "세상은 너무 넓단다!"
  "사람이 먼저야요 개가 먼저야요?"
  "글쎄 개가 먼저일테지..."
  "아빠는 어디 있남유?"
  "아빠?  글쎄... 그게 우리 개 팔자라나.... 연고가 불량한 거 호호호..."
  "연고가 없어요?"
  "그래... 길에서 주웠단다. 아님, 다리 밑에서 주웠지!"
  "아기야 아빠가 있었도 불편했겠지... 때리고 미워했을 테니까? 음식을 먹는다고 으르렁대고..."
  "거럼~ 거럼~ 알긴 아는구나 호호홍... 애초에 우리들에겐 아빠란 존재하지 않는거다!"
  하고 똘망이는 못을 박았습니다. 그것이 개 팔자려니 싶었지요.

  모자간의 대화에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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