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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똘...똘망이! (9) - 숫캐 한 마리

2009.02.26 00:23

文學 조회 수:3704


  어느날 부터인가 동네에 숫캐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굴러들어온 호박덩어리? 같았습니다. 내 눈에는 불이 번쩍 나면서,
  '그래, 너하고 똘마이하고 교배하면 딱 좋겠구나!'
  그렇지만 사실 땅딸만해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리가 뭉툭해서 그다지 커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사람으로 치면 난장이같다고나 할까요. 몸통은 중개인데 다리가 짧은 것이 대칭을 이루지 않았답니다. 그러니 얼마나 이상하지 모릅니다. 다리가 짧다는 것은 어찌보면 개들로서는 매우 이례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사견(쌈개), 그레이하운드, 사냥개... 등은 우선 다리가 매우 길어서 달리는데 일가견이 있지 않겠어요. 개란 것은 우선 다리가 길어야 멋지게 폼도 나고... 그런데 말씀입니다. 이 개가 집을 나와서 이제는 밖에서 지낸다는 거였습니다. 그렇지만 엄연히 주인이 있었지요.

  나의 머리 속에는 이상하게 스쳐지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 개와 똘망이가 교배를 하면 붙잡아서 주인에게 넘겨주자!'  바로 그거였죠.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요?  
  
  개들의 성장 주기는 사람보다도 너무나 빠릅니다. 새끼를 키우기 시작한지 불과 1년 밖에 되지를 않았는데 다 큰 것이지요. 그래서 어찌보면 개들을 키우면서 시집장가를 보내야 하는데 고민인가 봅니다.
  "암내가 나면 새끼를 낳게 하여야지 그렇지 않고 두어번 그냥 지나면 다음부터 끊기고 말아!"
  "그럼 어떻게 되는데요?"
  개를 키우는데 문외한인 내게 개를 키워본 동네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말해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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