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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목살이를 한 똘망이를 데리고 운동을 하기 위해 둑길을 걸어갑니다.
  어둠이 오기도 전에 체 기울지 않은 저녁노을 빛이 붉게 하천의 물빛에 노을 빛을 담고 있습니다.
  똘망이와 함께 걷으면서 목살이을 한 탓에 자꾸만 귀찮게 끌려 오면서도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를 하는 게 여가 불쌍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목살이을 끌러주웠더니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듯 뛰어 다니는 게 보기 좋습니다.
  새끼를 너무 많이 낳는 개를 불임 수술하여 주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목살이를 하는 것조차 너무 싫어하는 똘망이를 애초부터 놓아 기른 것이 잘못일까요?
  자유와 방임은 또한 다를 겁니다.
  똘망이는 언제나 집으로 돌아왔으니까요!
 그렇지만 방임을 한 체 놓아 기르다보면 동물은 전혀 달라집니다.
  집이란 개념을 망각하지요!
  토끼, 염소, 닭, 같은 짐승을 놓아 기르다보면 대를 거듭할 수록 집의 개념을 잃어 버리고 자연으로 동화되어 갑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산짐승에게 잡아 먹히던가 완전히 동화될 수 없다는 모순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축이라는 인간을 다시 자연속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사람에게 무모하리만큼 모순을 갖게 하는 것이지요!
  가축은 사람에게 길들여진 유전적인 성질을 자연으로 돌아간 뒤에서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속에서 살기에는 너무도 약한 신체가 되어 거친 환경에서 살 수 없어서 대부분은 죽고 마는 것이지요!
  물론 똘망이를 놓아 기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 시시때때로 집으로 돌아왔으며 이곳에서 근거리의 거리를 돌아 다녔던 것이지요! 
  똘망이가 가는 곳은 먹이가 있는 곳과 유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웃집의 쓰레기 더미와 밭고랑 사이로 주기적으로 찾아 다녔으므로 돌아와서는 배가 부풀어 있었는데 어디선가 먹이를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곳은 약간 한적한 시골이다보니 집집마다 음식물 찌꺼기를 집과 딸린 뒷뜰의 밭과 집 옆의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놓는 곳에 버렸답니다. 그곳에서 똘망이가 돌아 다니며 음식물 찌꺼기를 먹던 것을 여러번 목격하곤 했었지요!
 
  그런데 그런 자유로움을 제지하기 위해 목살이를 한 뒤로는 어떻게 된 것인지 시름하는 것처럼 앓았답니다. 그것이 또한 불쌍해서 간혹 목살이을 끌러 주곤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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